코스피, 한미 관세협상 훈풍에 4100 첫 터치
장중 롤러코스터 거듭 ‘4086.89’ 소폭 상승 마감
현대차·한화오션 등 신고가 행진…반도체도 강세
현대차·한화오션 등 신고가 행진…반도체도 강세
입력 : 2025. 10. 30(목)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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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74p(0.14%) 오른 4,086.89에 장을 종료한 3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한미 관세협상이란 빅이벤트를 소화하며 사상 첫 4100선을 돌파한 뒤 롤러코스터 장세를 거듭하다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5.74p(0.14%) 오른 4,086.8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80p(0.61%) 오른 4104.95로 출발해 역대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 장 초반 4146.72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높였다.
그러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줄였고, 한때 하락전환 뒤 다시 오르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거듭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7억원, 83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으며 개인은 93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전날 저녁 전해진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 요동쳤다.
협상 타결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품목별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고,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명명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협력도 합의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쟁점이었던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와 관련해 현금 투자액을 총 2000억달러로 설정하고 한국 측이 제시해 온 최대치인 ‘연간 200억 달러 한도’도 못 박은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그러나 장중 협상 세부 내용에 관한 양국의 이견이 부각되면서 일부 오름폭이 축소됐다.
현대차는 전장 대비 2.71% 오른 26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8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터치했으나 3분기 영업이익(2조537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마스가 프로젝트의 대표 수혜 종목인 한화오션은 전장보다 6.90%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만16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반도체(DS) 부문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의 만남에 10만5800원까지 오른 뒤 전장 대비 3.58% 오른 10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79% 오른 5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찾으면서 한중 관계 기대감에 토니모리(7.04%), 에이피알(6.07%) 등 중국 소비주가 일제히 올랐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6.95%), KB금융(-0.17%), 셀트리온(-0.85%), NAVER(-3.58%)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73p(1.19%) 내린 890.86에 장을 마치며 9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5p(0.18%) 오른 903.24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오르내리다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늘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0억원, 35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8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5.30%), 에코프로(-4.19%)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펩트론(-0.75%), 코오롱티슈진(-0.57%), 보로노이(-3.79%) 등이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3조941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9조800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426.5원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5.74p(0.14%) 오른 4,086.8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80p(0.61%) 오른 4104.95로 출발해 역대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 장 초반 4146.72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높였다.
그러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줄였고, 한때 하락전환 뒤 다시 오르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거듭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7억원, 83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으며 개인은 93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전날 저녁 전해진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 요동쳤다.
협상 타결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품목별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고,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명명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협력도 합의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쟁점이었던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와 관련해 현금 투자액을 총 2000억달러로 설정하고 한국 측이 제시해 온 최대치인 ‘연간 200억 달러 한도’도 못 박은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그러나 장중 협상 세부 내용에 관한 양국의 이견이 부각되면서 일부 오름폭이 축소됐다.
현대차는 전장 대비 2.71% 오른 26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8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터치했으나 3분기 영업이익(2조537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마스가 프로젝트의 대표 수혜 종목인 한화오션은 전장보다 6.90%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만16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반도체(DS) 부문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의 만남에 10만5800원까지 오른 뒤 전장 대비 3.58% 오른 10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79% 오른 5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찾으면서 한중 관계 기대감에 토니모리(7.04%), 에이피알(6.07%) 등 중국 소비주가 일제히 올랐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6.95%), KB금융(-0.17%), 셀트리온(-0.85%), NAVER(-3.58%)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73p(1.19%) 내린 890.86에 장을 마치며 9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5p(0.18%) 오른 903.24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오르내리다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늘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0억원, 35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8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5.30%), 에코프로(-4.19%)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펩트론(-0.75%), 코오롱티슈진(-0.57%), 보로노이(-3.79%) 등이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3조941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9조800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426.5원으로 집계됐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