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JB금융, ‘AI금융 허브’ 구축 첫걸음
공동전산센터 투자협약 체결…전주→첨단3지구 선회
AI기반 디지털금융 고도화…지역균형·산업융합 기대
AI기반 디지털금융 고도화…지역균형·산업융합 기대
입력 : 2025. 10. 28(화)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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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과 JB금융그룹 공동전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1><@2><@3>광주시와 J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산업과 금융산업을 결합한 ‘AI금융 허브’ 구축의 첫걸음을 뗐다.
28일 광주시와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JB금융 산하 광주은행·전북은행과 공동전산센터(IDC)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동전산센터는 광주경제자유구역 AI융복합지구(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를 계기로 ‘AI와 금융의 융합 허브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당초 전북 전주 탄소산단에 단독 구축을 추진하던 JB금융그룹의 계획이 광주은행 노조의 반발로 수정된 결과다.
JB금융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서 “은행 전산센터를 일반 사무용 빌딩이 아닌 전용 IDC 형태로 구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광주·전북은행의 전산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기 위한 공동전산센터 설립을 추진했고, 컨설팅과 실사 끝에 전주를 최종 부지로 확정했으나 광주은행 노조가 “원뱅크(One Bank) 통합의 전단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광주 본점에서 전산조직이 빠져나가면 인력 유출과 장애 대응력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전국 지점 직원 16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공식 반대 입장을 냈다.
결국 JB금융은 전주 단독 추진 방침을 철회하고, 광주에도 별도의 공동전산센터를 병행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선회했다.
광주 첨단3지구는 AI산업융합집적단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등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전략 거점이다.
여기에 JB금융의 공동전산센터까지 가세하면 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보안 안정성이 강화될 뿐 아니라, AI 기반 금융서비스 고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이번 전산 인프라 통합을 계기로 △AI데이터 분석 △보안 체계 강화 △디지털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AI금융 융합 인재 양성 △보안 인증체계 고도화 △안정적 전력망 구축 등 지역 산업 인프라 강화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금융·ICT 융합 생태계 확산, AI금융 신산업 창출, 관련 기업 유치, 고용 창출 등 다각적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JB금융그룹 공동전산센터 구축은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AI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8일 광주시와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JB금융 산하 광주은행·전북은행과 공동전산센터(IDC)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동전산센터는 광주경제자유구역 AI융복합지구(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를 계기로 ‘AI와 금융의 융합 허브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당초 전북 전주 탄소산단에 단독 구축을 추진하던 JB금융그룹의 계획이 광주은행 노조의 반발로 수정된 결과다.
JB금융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서 “은행 전산센터를 일반 사무용 빌딩이 아닌 전용 IDC 형태로 구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광주·전북은행의 전산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기 위한 공동전산센터 설립을 추진했고, 컨설팅과 실사 끝에 전주를 최종 부지로 확정했으나 광주은행 노조가 “원뱅크(One Bank) 통합의 전단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광주 본점에서 전산조직이 빠져나가면 인력 유출과 장애 대응력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전국 지점 직원 16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공식 반대 입장을 냈다.
결국 JB금융은 전주 단독 추진 방침을 철회하고, 광주에도 별도의 공동전산센터를 병행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선회했다.
광주 첨단3지구는 AI산업융합집적단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등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전략 거점이다.
여기에 JB금융의 공동전산센터까지 가세하면 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보안 안정성이 강화될 뿐 아니라, AI 기반 금융서비스 고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이번 전산 인프라 통합을 계기로 △AI데이터 분석 △보안 체계 강화 △디지털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AI금융 융합 인재 양성 △보안 인증체계 고도화 △안정적 전력망 구축 등 지역 산업 인프라 강화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금융·ICT 융합 생태계 확산, AI금융 신산업 창출, 관련 기업 유치, 고용 창출 등 다각적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JB금융그룹 공동전산센터 구축은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AI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이산하 기자 photo25@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