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와 저울 들고 미얀마 간 이유는
여성가족재단, 17일 광주시민회관
광주-미얀마 연대 성과공유 포럼
광주-미얀마 연대 성과공유 포럼
입력 : 2025. 10. 14(화)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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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광주시민회관 1층 북카페 은새암에서 ‘여성친화마을이 비누와 저울을 들고 미얀마에 간 이유: 성평등 광주의 아주 특별한 연대’ 포럼을 진행한다.
여성친화마을 활동가 네트워크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여성친화마을이 주도하는 아시아 여성들의 연대 의미를 공유하고, 분쟁지역의 가장 큰 피해자인 여성들의 회복 및 자립을 위한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광주와 미얀마를 잇는 특별한 연대의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룰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먼저 황정아 (사)아시아여성네트워크 대표가 ‘광주여성에게 미얀마는 무엇인가: 아시아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황 대표가 이끄는 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민주주의와 인권 정신을 바탕으로 아시아 및 개발도상국 여성들과 협력하고, 모든 여성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에 설립됐다. 황정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와 태국 메솟 프로젝트를 통해 이어진 아시아 여성들의 연대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광주여성친화마을의 성장과 함께 해온 조선주 수페그린협동조합 대표가 ‘여성친화마을이 비누와 저울을 들고 미얀마로 간 이유’를 통해 미얀마와 광주여성친화마을 간의 구체적인 연대 활동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주먹밥으로 시작된 연대의 과정과 재봉틀과 비누를 통한 활동과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 그리고 연대에서 공동체성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자문한다.
마지막으로 미얀마 양곤지역 활동가 카밀라(가명)가 ‘미얀마 여성공동체의 경제적 자립을 향한 활동과 연대’라는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전쟁과 폭력, 침탈 앞에서의 회복과 치유가 갖는 의미와 분쟁지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광주 여성친화마을의 지원 물품인 재봉틀과 비누가 미얀마 여성들에게 갖는 의미, 생계 꾸리기 및 자립하기, 여성으로 서기를 위한 활동 등에 대해 공유할 전망이다.
포럼에 앞서 여성친화마을활동가네트워크와 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미얀마 양곤지역 소수민족 여성단체에 디지털 저울 17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저울은 비누를 만드는 원료를 계량하는데 필요하지만 미얀마에서 조달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수페그린 협동조합과 비아까망이작은도서관, 참신안ESG협동조합, 공하나협동조합 등 여성친화마을활동가네트워크에 속한 마을공동체 및 개인 63명이 뜻을 모았다.
저울을 증정받은 여성단체 리더들은 미얀마의 각 마을로 돌아가 여성들의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저울의 사용법 및 비누 제작 과정을 익히도록 할 예정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분쟁지역 여성들의 트라우마 회복과 생계 기술 훈련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온 광주여성친화마을과 미얀마 여성 활동가들의 값진 연대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마을 공동체와 연대, 아시아 여성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62-670-0532.
여성친화마을 활동가 네트워크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여성친화마을이 주도하는 아시아 여성들의 연대 의미를 공유하고, 분쟁지역의 가장 큰 피해자인 여성들의 회복 및 자립을 위한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광주와 미얀마를 잇는 특별한 연대의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룰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먼저 황정아 (사)아시아여성네트워크 대표가 ‘광주여성에게 미얀마는 무엇인가: 아시아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황 대표가 이끄는 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민주주의와 인권 정신을 바탕으로 아시아 및 개발도상국 여성들과 협력하고, 모든 여성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에 설립됐다. 황정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와 태국 메솟 프로젝트를 통해 이어진 아시아 여성들의 연대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광주여성친화마을의 성장과 함께 해온 조선주 수페그린협동조합 대표가 ‘여성친화마을이 비누와 저울을 들고 미얀마로 간 이유’를 통해 미얀마와 광주여성친화마을 간의 구체적인 연대 활동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주먹밥으로 시작된 연대의 과정과 재봉틀과 비누를 통한 활동과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 그리고 연대에서 공동체성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자문한다.
마지막으로 미얀마 양곤지역 활동가 카밀라(가명)가 ‘미얀마 여성공동체의 경제적 자립을 향한 활동과 연대’라는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전쟁과 폭력, 침탈 앞에서의 회복과 치유가 갖는 의미와 분쟁지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광주 여성친화마을의 지원 물품인 재봉틀과 비누가 미얀마 여성들에게 갖는 의미, 생계 꾸리기 및 자립하기, 여성으로 서기를 위한 활동 등에 대해 공유할 전망이다.
포럼에 앞서 여성친화마을활동가네트워크와 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미얀마 양곤지역 소수민족 여성단체에 디지털 저울 17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저울은 비누를 만드는 원료를 계량하는데 필요하지만 미얀마에서 조달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수페그린 협동조합과 비아까망이작은도서관, 참신안ESG협동조합, 공하나협동조합 등 여성친화마을활동가네트워크에 속한 마을공동체 및 개인 63명이 뜻을 모았다.
저울을 증정받은 여성단체 리더들은 미얀마의 각 마을로 돌아가 여성들의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저울의 사용법 및 비누 제작 과정을 익히도록 할 예정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분쟁지역 여성들의 트라우마 회복과 생계 기술 훈련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온 광주여성친화마을과 미얀마 여성 활동가들의 값진 연대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마을 공동체와 연대, 아시아 여성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62-670-0532.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