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진짜 여수·더 큰 여수 만들겠다"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 성황
입력 : 2025. 09. 15(월)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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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펴낸 저서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출판기념회가 13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3000여 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는 트리오 더 여수, 바리톤 이중현, 소리꾼 안소은과 어린이 소리단 ‘소리소은’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오충호 여수평생교육총연합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본 행사가 시작됐다.
현장에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여수갑 국회의원), 김성곤 전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백인숙 여수시의회의장 등 지역 인사와 전남도의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국회의원, 김교흥 국회 문체위원장 등 여권 주요 인사들도 축전과 영상 메시지를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광일 부의장은 사전 수집된 시민 질의에 직접 답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여수의 미래 산업 지형을 바꿔야 한다”며 로봇·반도체 등 신산업 유치 구상을 밝히고, ‘진짜 여수, 더 큰 여수’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저서에 대해 “손가락 네 마디를 잃은 개인적 시련에서 출발해 기자와 도의원으로 걸어온 여정을 담았다”며 “제목인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는 가짜 정치가 아니라 행정을 통해 시민 삶을 키워가겠다는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의장은 여수와 전남의 빈집 문제를 해법 과제로 제시하며, 인구 유출 대책으로 출산정책 혁신과 ‘문화밀집도시’ 전환을 강조했다. 또 여수의 365섬 개발과 연계해 “에너지 허브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는 지난 10여 년간의 의정 활동을 시민과 함께 돌아보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더 큰 여수,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일 부의장은 전남대 행정학과와 광주대 언론홍보대학원(석사)을 졸업했으며, 제9·11·12대 전남도의원을 거쳐 현재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예결특위 위원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하며 예산·정책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