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강진군, 글로벌 K-답사 1번지로 육성"
정책비전투어서 10대 비전 제시…관광·정주·산업 아우르는 미래 구상
군민 건의 현장 소통…관광 인프라·인력난 해소 등 적극 지원 약속
입력 : 2025. 09. 13(토)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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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강진군 푸소센터에서 열린 ‘강진군 정책비전 투어’행사에 참석해 토론을 주재하고 미래 비전 및 정책현안 등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과 제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강진군을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강진 웰니스푸소센터에서 열린 정책비전투어에서 “교통·관광·정주 여건을 개선해 강진을 ‘글로벌 K-답사 1번지’로 만들겠다”며 “전남도가 강진군의 도약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강진원 군수, 서순선 군의장, 도의원과 청년·지역 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강진은 다산초당과 월출산, 고려청자박물관 등 풍부한 문화자원에 더해, 대통령이 언급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은 ‘반값 여행’,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정책 등 혁신 사례가 더해지며 정책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관광객과 함께하는 신(新) 강진이야기’를 슬로건으로 △반값 여행에서 반값 살아보기로 확장 △산·섬·만·항을 아우르는 관광 1번지 △강진형 10차 산업 거점 △One-Town 주거모델 조성 △중남부권 교통거점 기반 구축 등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 과제로는 농촌민박·마을호텔 푸소 확대, 생활인구 500만 달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 3천 개 창출,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 및 고려청자 요지 세계유산 등재 등이 포함됐다.

이어진 현장 토론에서 군민들은 관광 편의시설 확충, 인력난 해소, 화훼농가 지원 등 다양한 건의를 쏟아냈다.

이을미 문화관광해설사는 “백운동정원은 호남 3대 정원이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며 개선을 요청했고, 김 지사는 “둘레길과 쉼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환철 영우산업㈜ 이사는 외국인 학생 비자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제조업 인력난 해소를 건의했으며, 김 지사는 “정부 건의와 도 차원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강진군과 전남도의 동행은 청년과 사람이 돌아오는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민 건의를 정책으로 반영해 강진이 글로벌 K-답사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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