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기관의 확장과 재개관, 신설까지
김진구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장
입력 : 2025. 07. 02(수) 17:45

김진구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장
순간, 도전을 후회했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아래를 보니 아찔했다. 17m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높이란다.
수련지도사가 두 번 세 번에 걸쳐 ‘찰칵’ 소리가 나게 안전띠를 점검했다. 발바닥 모양의 파란 무늬가 선명한 점프대에 섰다. 한 발 내딛듯 하강하란다.
또 후회와 다짐이 교차한다. 그래 계단 내려가듯 해보자. 계단은 짧은 낙하이고, 번지점프는 좀 긴 낙하일 뿐이다.
건너편에는 이정선 교육감과 광주시의회 명진 교육문화위원장이 250m 롤러코스터 짚라인의 활강 스릴을 체험하고 있었다. 드문 사례이고, 참 좋아 보였다. 수련 시설에서 학생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세세하게 점검하는 광주교육의 협치 모습이다.
광주시교육청학생교육원이 학생 수련 시설을 대폭 확장했다.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복합 모험시설인 ‘어드벤처 챌린지 93’을 개장해 수련활동의 새로운 모형을 선보였다.
내가 직접 체험해보고 소개한 번지점프와 짚라인을 비롯해서 공중 자전거 등 총 93가지의 다양한 모험시설은 단순한 체력단련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도전, 극기, 협력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시설들이다.
미래를 이끌어갈 광주 학생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면서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될 또 하나의 혁신적 교육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광주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도 6월 재개관했다. 건물 뼈대만 남기고 완전히 탈바꿈했다. 한층 섬세한 구성은 찾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또 다시 찾게 하는 중독같은 흡입 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재개관된 회관의 특징은 세대별 맞춤 공간이다. 1층에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시민까지 모두가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책과 친숙하게 만드는 ‘어린이책숲’과 ‘유아휴게실’, 도서와 잡지 등 책들의 총 집합공간인 ‘모두의책뜰’은 다양한 연령대의 지식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16세 청소년만을 위한 ‘항로1216’은 등대를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로 설계돼 사춘기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과 목표를 향해 출발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최고의 포인트였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창작하며 자신만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창의적 환경이다.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꿈꾸는실’, 성인들의 평생교육 공간인 ‘채움실’ 등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기존의 도서관, 대강당, 수영장의 기능에서 스포츠종합지원센터로 확대돼 복합적 시설로 재탄생했다.
이번 재개관은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교육과 문화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청소년특화복합도서관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은 청소년을 위한 우리 시교육청의 섬세한 배려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7월 1일 광주시서부교육지원청에 광산교육지원센터가 신설됐다.
광산교육지원청 설립은 광산구 주민과 광주시교육청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광산구는 광주로 편입되기 전에는 독립된 교육지원청이었으나 서부교육지원청으로 통합된 이후 넓은 지역과 학생 수 증가로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다.
이제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전략적 첫 단계로 광산구의 교육 자치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선 지원센터가 설립된 것이다.
광산평생교육지원팀, 광산국제교육지원팀, 광산유치원지원팀으로 구성된 센터에서는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을 관리하고, 교육국제화특구 사업과 다문화 관련 업무, 이주배경 학생 지원, 공·사립 유치원 등을 관리하게 된다.
지금까지 시교육청은 광산구 교육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2년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돼 광산구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다문화 가정 지원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게 하는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광산고등학교(가칭)를 신설하는 등 광산구 교육에 대한 광주시교육청의 지원과 관심은 지속적이고 다양하다.
지난 2024년에는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교육협치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을 설립했고, 국가 AI융복합집적단지 조성에 따른 교육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광주AI교육원은 오는 9월 완공된다.
모두가 전국 최초의 기관이다.
이처럼 학생과 시민에게 필요한 기구를 신설하는 등 미래를 예견하면서 광주의 온마을을 교육공동체로 엮어가고 있다.
광주 정신을 전국으로, 세계로 확산시키면서 혁신적 포용교육과 학생들의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광주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수련지도사가 두 번 세 번에 걸쳐 ‘찰칵’ 소리가 나게 안전띠를 점검했다. 발바닥 모양의 파란 무늬가 선명한 점프대에 섰다. 한 발 내딛듯 하강하란다.
또 후회와 다짐이 교차한다. 그래 계단 내려가듯 해보자. 계단은 짧은 낙하이고, 번지점프는 좀 긴 낙하일 뿐이다.
건너편에는 이정선 교육감과 광주시의회 명진 교육문화위원장이 250m 롤러코스터 짚라인의 활강 스릴을 체험하고 있었다. 드문 사례이고, 참 좋아 보였다. 수련 시설에서 학생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세세하게 점검하는 광주교육의 협치 모습이다.
광주시교육청학생교육원이 학생 수련 시설을 대폭 확장했다.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복합 모험시설인 ‘어드벤처 챌린지 93’을 개장해 수련활동의 새로운 모형을 선보였다.
내가 직접 체험해보고 소개한 번지점프와 짚라인을 비롯해서 공중 자전거 등 총 93가지의 다양한 모험시설은 단순한 체력단련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도전, 극기, 협력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시설들이다.
미래를 이끌어갈 광주 학생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면서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될 또 하나의 혁신적 교육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광주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도 6월 재개관했다. 건물 뼈대만 남기고 완전히 탈바꿈했다. 한층 섬세한 구성은 찾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또 다시 찾게 하는 중독같은 흡입 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재개관된 회관의 특징은 세대별 맞춤 공간이다. 1층에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시민까지 모두가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책과 친숙하게 만드는 ‘어린이책숲’과 ‘유아휴게실’, 도서와 잡지 등 책들의 총 집합공간인 ‘모두의책뜰’은 다양한 연령대의 지식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16세 청소년만을 위한 ‘항로1216’은 등대를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로 설계돼 사춘기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과 목표를 향해 출발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최고의 포인트였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창작하며 자신만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창의적 환경이다.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꿈꾸는실’, 성인들의 평생교육 공간인 ‘채움실’ 등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기존의 도서관, 대강당, 수영장의 기능에서 스포츠종합지원센터로 확대돼 복합적 시설로 재탄생했다.
이번 재개관은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교육과 문화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청소년특화복합도서관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은 청소년을 위한 우리 시교육청의 섬세한 배려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7월 1일 광주시서부교육지원청에 광산교육지원센터가 신설됐다.
광산교육지원청 설립은 광산구 주민과 광주시교육청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광산구는 광주로 편입되기 전에는 독립된 교육지원청이었으나 서부교육지원청으로 통합된 이후 넓은 지역과 학생 수 증가로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다.
이제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전략적 첫 단계로 광산구의 교육 자치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선 지원센터가 설립된 것이다.
광산평생교육지원팀, 광산국제교육지원팀, 광산유치원지원팀으로 구성된 센터에서는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을 관리하고, 교육국제화특구 사업과 다문화 관련 업무, 이주배경 학생 지원, 공·사립 유치원 등을 관리하게 된다.
지금까지 시교육청은 광산구 교육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2년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돼 광산구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다문화 가정 지원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게 하는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광산고등학교(가칭)를 신설하는 등 광산구 교육에 대한 광주시교육청의 지원과 관심은 지속적이고 다양하다.
지난 2024년에는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교육협치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을 설립했고, 국가 AI융복합집적단지 조성에 따른 교육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광주AI교육원은 오는 9월 완공된다.
모두가 전국 최초의 기관이다.
이처럼 학생과 시민에게 필요한 기구를 신설하는 등 미래를 예견하면서 광주의 온마을을 교육공동체로 엮어가고 있다.
광주 정신을 전국으로, 세계로 확산시키면서 혁신적 포용교육과 학생들의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광주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