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마늘 산업 활성화 모색
생산자단체 간담회서 소득안정·유통구조 개선 등 논의
입력 : 2025. 06. 30(월) 17:10
전남도는 30일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 주산지 시군과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늘 가격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마늘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남도는 30일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 주산지 시군과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늘 가격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마늘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남은 마늘 대표 주산지로, 2025년 2894ha에서 재배, 전국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마늘 품종은 남도종과 대서종으로 나뉜다. 남도종 마늘은 알싸한 매운맛이 강하고 저장성이 좋아 김장김치 양념에 이용되고, 대서종은 보다 덜 매운맛으로 생식용에 많이 쓰인다.

마늘 생산자단체는 지난 12일 전남 마늘 산업의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9일 전남도와 농협전남본부와의 면담을 통해 전남산 남도마늘의 소득안정과 마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산지 공판장 설립 등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생산자단체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전남도와 주산지 시군, 농협 등이 소득안정 방안과 수매 시 마늘 규격의 통일된 기준 마련, 산지 공판장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마늘은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지만 인건비 등 생산비가 높고,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며 “전남산 마늘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 활성화로 농가소득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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