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출신 이소미, LPGA 투어 우승
韓선수 출신 통산 51번째 챔피언
입력 : 2025. 06. 30(월) 18:07
이소미(오른쪽)와 임진희. 연합뉴스
전남 완도 출신의 ‘섬소녀’ 이소미(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51호 우승자로 등극했다.

이소미는 임진희와 함께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이소미는 임진희와 함께 렉시 톰프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미국 진출 후 첫 우승을 합작했다. 앞서 LPGA 역대 우승자 49명을 보유했던 한국은 이날 우승자 2명을 추가, 51명으로 숫자를 늘렸다.

이소미는 한국 골프의 간판인 최경주가 다닌 완도 화흥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광주 금호중앙중과 금호중앙여고를 거치면서 2017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후 국내·외 대회의 시상대 정중앙을 독차지한 그는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따냈다. 2023년에는 LPGA Q시리즈(퀄리파잉)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뒤, 2024년 LPGA 무대에 뛰어들었다.

한편 제주 출신인 임진희는 이번 투어를 통해 한국 선수 50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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