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 ‘강성 친명’ 대결 누가 웃을까
李체제 지도부 역임 김병기·서영교 맞대결
13일 공식 선출…첫 권리당원 표심 어디로
13일 공식 선출…첫 권리당원 표심 어디로
입력 : 2025. 06. 09(월) 18:29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 참석한 김병기(사진 왼쪽), 서영교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의원은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연합 = 대통령실 제공]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오는 13일 치러진다.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병기 의원이 겨루는 양자구도다.
새 원내사령탑은 이제 막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책과 제도를 뒷받침하며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야당과 협치를 끌어내야 한다.
박찬대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는 이번 경선에서 추첨을 통해 정한 두 후보자의 기호는 김 의원이 1번, 서 의원이 2번이다.
두 후보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후보자 토론회에서 열띤 정책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12일과 13일에는 권리당원 투표를 시행하고, 13일 국회의원 대상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선출한다.
권리당원 표심은 20%가 반영되고 나머지 80%는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가린다.
민주당은 지난해 당규를 개정해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 후보 선출 시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서영교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개혁과 민생의 양 날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만들어내고 경제를 회복하고 내란을 종식하겠다”며 “정부와 호흡을 맞춰 법과 예산을 지원하는 국회, 야당과 소통하며 협치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출마 영상에서 “이재명 정부의 출범으로 국가 재건의 첫걸음은 내디뎠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앞으로도 멀고 험난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정을 바로 세우고 개혁 입법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 모두 이재명 대표 체제의 지도부로서 활동을 한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서 의원은 이재명 1기 대표 시절 최고위원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당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 직속 인구미래위원장과 험지인 대구·경북(TK)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1기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 지난해 총선에서 후보자검증위원회 위원장으로 뛰었다.
지난 20대 대선 패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이어질 당시 재선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불출마에 반대했다.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김성환·조승래·한병도 의원도 출마를 고려했지만 최종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경선 관전 포인트는 권리당원 표심이다.
권리당원 표심은 이날 기준 소속 의원 167명이 투표할 경우, 추가로 더해지는 41표 정도의 비중이다.
결코 비중이 적지 않아 만일 경선에서 두 후보 간 접전이 벌어질 경우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 후보가 저마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이유는 권리당원의 표심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서울 한남동 관저 만찬에 초청된 두 의원은 이 대통령 양옆에 앉아 손을 맞잡은 사진을 찍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후임이 될 새 원내대표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선출한다. 후보 등록 신청은 오는 14일이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병기 의원이 겨루는 양자구도다.
새 원내사령탑은 이제 막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책과 제도를 뒷받침하며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야당과 협치를 끌어내야 한다.
박찬대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는 이번 경선에서 추첨을 통해 정한 두 후보자의 기호는 김 의원이 1번, 서 의원이 2번이다.
두 후보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후보자 토론회에서 열띤 정책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12일과 13일에는 권리당원 투표를 시행하고, 13일 국회의원 대상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선출한다.
권리당원 표심은 20%가 반영되고 나머지 80%는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가린다.
민주당은 지난해 당규를 개정해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 후보 선출 시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서영교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개혁과 민생의 양 날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만들어내고 경제를 회복하고 내란을 종식하겠다”며 “정부와 호흡을 맞춰 법과 예산을 지원하는 국회, 야당과 소통하며 협치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출마 영상에서 “이재명 정부의 출범으로 국가 재건의 첫걸음은 내디뎠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앞으로도 멀고 험난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정을 바로 세우고 개혁 입법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 모두 이재명 대표 체제의 지도부로서 활동을 한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서 의원은 이재명 1기 대표 시절 최고위원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당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 직속 인구미래위원장과 험지인 대구·경북(TK)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1기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 지난해 총선에서 후보자검증위원회 위원장으로 뛰었다.
지난 20대 대선 패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이어질 당시 재선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불출마에 반대했다.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김성환·조승래·한병도 의원도 출마를 고려했지만 최종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경선 관전 포인트는 권리당원 표심이다.
권리당원 표심은 이날 기준 소속 의원 167명이 투표할 경우, 추가로 더해지는 41표 정도의 비중이다.
결코 비중이 적지 않아 만일 경선에서 두 후보 간 접전이 벌어질 경우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 후보가 저마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이유는 권리당원의 표심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서울 한남동 관저 만찬에 초청된 두 의원은 이 대통령 양옆에 앉아 손을 맞잡은 사진을 찍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후임이 될 새 원내대표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선출한다. 후보 등록 신청은 오는 14일이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