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포홍어거리, ‘남도음식거리’로 새단장
10억 투입…안내판·포토존·휴게쉼터 등 마련
입력 : 2025. 06. 08(일) 12:49
숙성홍어를 주제로한 음악밴드 ‘홍스타’.
나주시는 최근 영산포 홍어거리 공영주차장 무대에서 ‘남도음식거리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홍어연합회는 남도음식거리 조성을 적극 지원한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도음식거리에 설치된 홍스타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
문순태 작가의 홍어삼합 시가 적힌 남도음식거리 안내판.
나주시가 600년 전통의 숙성홍어 문화를 간직한 영산포 홍어거리를 ‘남도음식거리’로 새롭게 단장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총사업비 10억원(도비 5억원, 시비 5억원)을 투입해 영산포 홍어거리 일대를 음식과 문화, 쉼터가 어우러진 복합 음식관광 명소로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사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최근 영산포 홍어거리 공영주차장 무대에서 ‘남도음식거리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병태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전남도의원과 홍어연합회, 영산포발전협의회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상생 문화 조성을 기반으로 추진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

시는 홍어거리 스토리텔링 종합안내판, 입구 상징 캐릭터 ‘홍스타’ 홍어삼합밴드 캐릭터 포토존, 테마형 휴게쉼터(아트월, 포켓, 그늘막), 거리 벽화, 가로수 수목보호대 등 시설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머물고 싶은 거리로 거듭났다.

특히 입구에 위치한 ‘홍스타’ 캐릭터는 영산포를 상징하는 대표 마스코트로 향후 남도음식거리 홍어 명품화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홍스타는 숙성홍어를 주제로 한 음악밴드 형식의 캐릭터로 보컬 겸 리더 홍스타(홍어), 키보드를 연주하는 돈돈이(돼지고기), 드러머 추추(배추김치), 기타리스트 리리(막걸리)로 구성했다.

윤병태 시장은 “600년 숙성홍어의 고장 영산포에 남도음식거리라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홍어 명품화 사업과 함께 레시피 개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거리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나주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