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지역 고등학생 29명에 장학금 전달
23개 고교 예체능특기·생활지원장학생 선발 '인재 양성' 실천
당기순익 10% 이상 장학금…현재까지 233명에 22억여원 전달
고영철 이사장 "선한영향력, 개인·지역사회 긍정적 변화 기대"
당기순익 10% 이상 장학금…현재까지 233명에 22억여원 전달
고영철 이사장 "선한영향력, 개인·지역사회 긍정적 변화 기대"
입력 : 2025. 06. 01(일) 14:18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학교 대표 선발 장학생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2012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과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장차 사회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서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매월 당기순이익 10%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지금까지 재단설립 이후 누적 233명의 장학생에게 22억4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행사는 15기 장학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광주지역 23개 고등학교와 예체능 특기, 생활지원장학생을 포함해 2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인재육성 장학생에 선발되면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1인당 총 14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된다.
장학금을 받은 경신여고 김서연 학생은 "약학대학에 진학해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고, 서강고 임고은 학생은 "도움을 받은 만큼 반드시 국가에 보답하고 싶다", 전대사대부고 김지석 학생은 "꿈을 달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흥고 송효찬 학생은 "도움과 감사를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기존 장학생을 대표해 등단한 2기 김현우 장학생은 환영인사에서 "장학생에 선발된 것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낸다"면서 "고등학교 때 미래의 진로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배 장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여러분이 받는 장학증서는 단순한 증서가 아니라, 노력과 가능성을 믿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과 기대가 담긴 약속"이라면서 "이 약속을 새기고, 앞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사람은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라며 "선한 영향력은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며 자신의 성장과 만족감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가치 있는 능력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설립돼 현재 본점(본부/여신사업본부)과 8개의 지점(문흥, 양산, 동림, 매곡, 첨단, 동광주, 각화)으로 구성돼 있다. 임직원수는 75명, 조합원은 9만4349명, 자산 1조6511억으로 32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하고 있는 전국 2위의 매출액의 규모를 갖고 있다. 광주문화신협은 2011년, 2017년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고영철 이사장은 지난 2월 광주지역 금융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과 기부를 통한 사회복지증진 등 공로를 인정해 조선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