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뮤직플레이’, 목포 음악으로 물들였다
3일간 음악 축제…전 세대 아우른 공연·전시·체험 풍성
입력 : 2025. 05. 27(화) 08:17

지난 23~25일 목포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목포 뮤직플레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뮤직플레이는 지난 23~25일 목포종합경기장 일원에서 목포의 음악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축제 첫날에는 목포노래큰잔치 출연진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난영·김시스터즈’를 소재로 한 개막 공연에 이어 남진, 김필, 소향 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다수 출연한 ‘CROSS OVER 공연’이 이뤄졌다.
둘째 날 총상금 1150만원이 걸린 창작곡 음악 경연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 14팀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1등에는 ‘목포의 향기’를 부른 쏭컴퍼니가, 2등에는 ‘목포행 KTX’를 부른 키프로엔수자인이, 3등에는 ‘목포항아’를 부른 김동주, 4등에는 ‘후회’ 한아름, 5등에는 ‘목포Flow’를 부른 나운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K-Pop 공연에는 비투비, 아이칠린, 원어스 등 유명 아이돌 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젊은층의 뜨거운 함성으로 토요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실력파 댄서들의 1대1 경연이 펼쳐진 댄스배틀대회는 셋째 날 진행됐다. 위자드팀과 페이머스팀이 우승과 준우승의 영예를 각각 안았으며, 이어진 ‘Hip-Pop’ 공연에서는 자이언티, 기리보이, 딘딘, 잭팟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힙’한 공연으로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축제 기간 프린지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은 물론, 일반인이 직접 참여하는 길거리 노래방 ‘더스트릿 싱잉마블’, 싱어송라이터가 신청곡을 들려주는 ‘뮤직플레이 리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지역민들의 깊은 음악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목포기억저장소, 뮤직스퀘어, 음악다방스테이션, 대중음악숏폼 등 목포 근대 음악사를 담은 전시·체험관과 더불어 푸드존, 푸드트럭존, 팝업스토어, 플리마켓, 힐링존도 운영돼 오감만족의 음악축제를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람객의 큰 호응 속에서 목포뮤직플레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 음악의 도시 목포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