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전남지방우정청, 화순팜 활성화 맞손
판매 촉진…1000만원 기부도
입력 : 2025. 05. 25(일) 12:15

화순군과 전남지방우정청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왼쪽부터 구복규 화순군수, 이동정 전남지방우정청장)

화순군과 전남지방우정청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더불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화순군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 화순팜, 우체국 쇼핑몰 등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 촉진, 지역 상품 판매 수익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진행된 기부 행사에서는 전남지방우정청이 200만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을 화순군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 화순팜·우체국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 9곳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800만원 상당의 온라인 판매 수익을 화순군 장학회에 기부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함을 전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전국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소중한 출발점이다”며 “화순팜 연 매출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생산자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정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이 보유한 물류·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의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화순팜’은 2023년 연 매출 16억원, 지난해 36억7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