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119t 다목적 관공선 용골거치식
불법 어업 지도단속·섬박람회 행정업무 지원 등 활용
입력 : 2025. 05. 22(목) 10:01
여수시는 최근 신안군에 위치한 영창중공업㈜에서 용골거치식을 가졌다.
여수시는 최근 신안군에 위치한 영창중공업㈜에서 용골거치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용골거치는 선수에서 선미까지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는 과정으로, 미리 만든 선체 블록을 도크(바다에 띄우는 대형 구조물)에 앉혀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 시작을 알리는 공정이다.

이날 거치식에는 여수시 해양수산국장, 박길식 영창중공업㈜ 대표, 이성우 ㈜온누리선박기술 이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전한 공정을 다짐했다.

시는 사업비 99억원을 들여 최대 30명까지 승선 가능한 119t 규모의 다목적 어업지도선을 건조 중이다.

선박 내부에는 배기가스저감장치(DPF)를 장착한 3047마력 디젤엔진 2기가 탑재되며, 워터제트 추진방식을 적용해 평균속력은 25노트(시속 46㎞)에 달한다.

관공선은 오는 11월에 인수돼 불법 어업 단속, 어선 안전 조업 지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행정업무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첨단 장비가 장착된 다목적 관공선으로 다변화하는 해양수산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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