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고택서 종가음식·정원공연 등 즐긴다
전남관광재단, 24일 나주·31일 보성서 체험 프로그램
입력 : 2025. 05. 20(화) 10:02
보성 열화정 전통공연
전남관광재단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전남의 고유한 종가문화와 아름다운 고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4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전남도 외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고택 관람이 아닌 실제 종가 후손들과 교감하며 전통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종가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남도 특화 관광 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고택에 담긴 역사와 정신문화를 직접 듣고 종가 내림음식을 맛보며, 남도의 자연과 풍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4일 나주에서 진행되는 체험은 오전에 전통의 멋을 간직한 도래한옥마을 탐방 및 천연염색 체험, 현지 주민들의 손맛을 담은 시골 밥상, 산림자원연구소 숲길 산책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해보는 일정으로 시작된다.

오후에는 밀양박씨 청재종가 남파고택에서 박경중 종손의 종가 이야기와 고택 탐방, 종가 내림음식 ‘부꾸미’ 시식으로 종가의 멋과 맛을 경험한다.

31일 진행되는 보성 광주이씨 원암종가 체험에서는 이의재 종손과 서미라 종부와 함께 보성 강골마을에서 이어져온 종가 이야기를 들어보고, K-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진래고택을 둘러본다.

이어 종가 소유 전통정원 열화정에서 ‘현대와 전통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한 뒤 보성 대표 관광지 대한다원과 자연휴양지 윤제림을 방문해 남도의 정원을 걸으며 꽃향기에 취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은 전남이 간직한 전통과 종가의 정신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다”며 “지역마다 색다른 특색을 지닌 남도고택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기 위해 테마별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나주 프로그램의 경우 22일, 보성 프로그램은 29일까지 전남관광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식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parkkyung12@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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