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특별재난·고용위기지역 지정해야"
강기정 시장 "주민 불편 최소화·고용 안정에 방점"
회사·정부와 긴밀 협력…광산구 피해접수창구 설치
회사·정부와 긴밀 협력…광산구 피해접수창구 설치
입력 : 2025. 05. 19(월) 18:39

강기정 광주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5층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대응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광주시가 피해 최소화와 근로자 고용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회사·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7일 발생한 큰불로 광주 금호타이어 제2공장의 3분의 2가 전소됐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선 행전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가동과 피해 복구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고, 2350여 명의 근로자들은 고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장 재가동까지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근로자 해고 등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6개월 이상의 고용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사업주가 지켜야 할 법적 의무가 유예돼 근로자와 사업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광주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실제로 피해가 발생한 이후인 사후적 문제이기 때문에, 근로자의 고용안정성 유지를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을 우선 건의키로 하고, 이번주 중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정식 건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현재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 발생 직후부터 인근 주민 보호를 위한 긴급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시간 대기오염도를 측정해 불필요한 염려를 최소화하는 한편 주변 도로를 청소해 분진의 재비산 등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오염물질 농도가 사고 전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거나 불검출돼 현재 시민들의 야외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화재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소화수의 하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진화 작업을 한 소방대원에 대해서는 샘플링을 통해 유해물질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 차원의 노력이다”면서 “고용안정을 위해 회사가 적극 나서고 광주시와 정부도 함께 뒷받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화재 관련 주민피해 확인과 보상을 위해 광산구청 1층에 피해접수 창구를 마련, 이날 오전부터 피해접수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피해 주민들이 원활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광산구·금호타이어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화재에 대응해 안전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재난안전문자 7회 발송, 마스크 2만8500개 긴급 지원, 신속한 임시대피소 이동 결정, 주민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한 구호기관 협력 및 주민 이동차량 지원 등을 시행했다.
광주시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금호타이어 공장의 피해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손실을 넘어 광주 전체의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또 화재로 인한 생산 중단은 대량 실직과 생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용 위기로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회사·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7일 발생한 큰불로 광주 금호타이어 제2공장의 3분의 2가 전소됐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선 행전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가동과 피해 복구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고, 2350여 명의 근로자들은 고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장 재가동까지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근로자 해고 등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6개월 이상의 고용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사업주가 지켜야 할 법적 의무가 유예돼 근로자와 사업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광주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실제로 피해가 발생한 이후인 사후적 문제이기 때문에, 근로자의 고용안정성 유지를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을 우선 건의키로 하고, 이번주 중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정식 건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현재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 발생 직후부터 인근 주민 보호를 위한 긴급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시간 대기오염도를 측정해 불필요한 염려를 최소화하는 한편 주변 도로를 청소해 분진의 재비산 등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오염물질 농도가 사고 전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거나 불검출돼 현재 시민들의 야외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화재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소화수의 하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진화 작업을 한 소방대원에 대해서는 샘플링을 통해 유해물질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 차원의 노력이다”면서 “고용안정을 위해 회사가 적극 나서고 광주시와 정부도 함께 뒷받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화재 관련 주민피해 확인과 보상을 위해 광산구청 1층에 피해접수 창구를 마련, 이날 오전부터 피해접수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피해 주민들이 원활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광산구·금호타이어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화재에 대응해 안전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재난안전문자 7회 발송, 마스크 2만8500개 긴급 지원, 신속한 임시대피소 이동 결정, 주민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한 구호기관 협력 및 주민 이동차량 지원 등을 시행했다.
광주시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금호타이어 공장의 피해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손실을 넘어 광주 전체의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또 화재로 인한 생산 중단은 대량 실직과 생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용 위기로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