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학회와 한국광기술원은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 칼호텔에서 ‘제8회 세계 빛의 날 기념행사 및 특별강연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빛의 날(International Day of Light)은 미국의 물리학자 시어도어 메이먼이 1960년 5월 16일 세계 최초로 레이저 동작에 성공한 날을 기념해 광학과 광기술의 중요성을 매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과학, 문화,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 의료, 통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빛과 광학 기술을 알리고 기념하는 날이다.

2017년 유네스코(UNESCO) 총회에서 ‘매년 5월 16일’을 세계 빛의 날로 지정, 세계 각국이 동시에 기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2018년 제1회 행사를 시작해 올해 8회 행사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학회, 연구소 등 빛(광학) 관련 각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을 포함한 일반인도 참석해 세계 빛의 날을 기념했다.

1부 행사에서는 유네스코에서 제작한 세계 빛의 날 홍보영상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2부에서는 빛을 주제로 하는 두 편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김준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는 ‘다채로운 빛으로 파해치는 우주의 비밀’, 방쿤(방현수)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마트폰 사진연구소 소장은 ‘사진에서 Photography로: 진실을 담아 빛으로 그리다’를 주제로 흥미로운 강연을 펼쳤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세계 빛의 날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빛과 광기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미래세대의 관심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