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안군 햇빛·바람연금 세계서 우뚝 섰다
입력 : 2025. 05. 15(목) 13:40

신안군의 햇빛·바람연금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최근 열린 세계 최고 권위 환경 시상식 ‘그린월드어워즈’에서 그린에너지 부문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그린월드어워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정부, 기업, 단체에 상을 수여하는 ‘환경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는 시상식으로,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1004개의 작은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이 세계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그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라는 정책을 만들고 ‘햇빛연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한 신안군의 공이 가장 컸다.
신안군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태양광 발전 사업의 이익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햇빛연금’을 도입했다.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주민들은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배분받는 것으로 실질 소득 증대와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햇빛연금은 지난 2021년 첫 지급액 21억 원으로 시작,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하반기 1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220억 원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비금도 등 6곳의 주민 1만4000여명이 최대 연간 378만원까지 혜택을 받았다. 전체 군민의 30%가 넘는 수치다.
뿐만 아니다. 햇빛연금 수익이 늘면서 2023년 5월부터는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한 것이다. 처음에는 18세 이하 아동 약 3000명에게 1인당 연간 40만원, 지난해 80만원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는 1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자은도 해상풍력단지 등 일부가 올해부터 운행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바람 연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햇빛과 바람이 일자리와 소득을 만들면서 신안군은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다. 2020년 3만 8938명이었던 인구는 2022년 3만785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 3만 8037명, 지난해 3만 8173명, 지난 4월 현재 3만8835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햇빛·바람연금이 지역소멸 위기에 빠진 신안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그린월드어워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정부, 기업, 단체에 상을 수여하는 ‘환경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는 시상식으로,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1004개의 작은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이 세계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그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라는 정책을 만들고 ‘햇빛연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한 신안군의 공이 가장 컸다.
신안군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태양광 발전 사업의 이익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햇빛연금’을 도입했다.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주민들은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배분받는 것으로 실질 소득 증대와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햇빛연금은 지난 2021년 첫 지급액 21억 원으로 시작,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하반기 1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220억 원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비금도 등 6곳의 주민 1만4000여명이 최대 연간 378만원까지 혜택을 받았다. 전체 군민의 30%가 넘는 수치다.
뿐만 아니다. 햇빛연금 수익이 늘면서 2023년 5월부터는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한 것이다. 처음에는 18세 이하 아동 약 3000명에게 1인당 연간 40만원, 지난해 80만원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는 1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자은도 해상풍력단지 등 일부가 올해부터 운행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바람 연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햇빛과 바람이 일자리와 소득을 만들면서 신안군은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다. 2020년 3만 8938명이었던 인구는 2022년 3만785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 3만 8037명, 지난해 3만 8173명, 지난 4월 현재 3만8835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햇빛·바람연금이 지역소멸 위기에 빠진 신안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