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우즈벡 공예품 280여점 수집
亞문화전당, 도자기·자수 등 문화유산 확보
10월 아시아문화박물관 중앙亞 전시실 개관
입력 : 2025. 05. 14(수) 15:07
물주전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우즈베키스탄의 현지조사를 통해 총 211종 282점의 실물 자료를 최근 확보했 다고 밝혔다.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은 아시아문화의 다양성과 고유한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실물 자료를 지속 수집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 문화와 관련된 실물 자료를 현지조사 구입과 자료수증을 통해 수집했다.

이중 생활문화 관련 40여점의 자료는 사마르칸트 지방정부에서, 전통악기 관련 10점의 자료는 국립예술문화원의 타쉬마토프 우라잘리(Tashmatov Urazali) 교수로부터 수증 받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귀중한 문화유산들이 최근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에 도착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랜 역사 속에서 동서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해온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예술, 건축, 공예 기술이 발달한 곳이다. 이번에 수집된 대표적인 자료는 우즈베키스탄의 독창적인 예술과 공예를 보여주는 도자기, 자수, 목공예, 금속공예, 세밀화 등으로 실크로드의 핵심 지역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어 다양한 공예 기법과 전통 문양을 통해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우즈베키스탄의 현지조사를 통해 총 211종 282점의 실물 자료를 최근 확보했다. 사진은 수집한 자료 중 세밀화 ‘카라반사라이’.
특히 정교한 패턴과 색감이 돋보이는 자수 공예와 도자기 예술은 오랜 세월 동안 전승되어 온 기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금속공예와 목공예 또한 뛰어난 예술성을 갖추고 있다. ACC는 이번에 수집된 다양한 생활용품과 장식품들이 우주베키스탄 지역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이 반영된 문화유산으로 내다봤다.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은 지난 2023년 키르기스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유목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한 바 있으며 이번 우즈베키스탄 자료 수집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연구와 전시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중앙아시아 전시실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중앙아시아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욱 전당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하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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