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숭일고 34회 동창회, 졸업 40주년 기념식 성료
추억의 40년 딛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자 다짐
이경보 총동창회장 "우정 돈독히 하는 계기 되길"
입력 : 2025. 05. 11(일) 13:32
10일 오후 6시 라마다플라자광주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광주숭일고 제34회 동창회 졸업 4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호남 최고의 사학인 광주숭일고등학교 제34회(회장 장철 동일교역 대표이사) 동창생들이 졸업 40주년을 맞아 ‘전통의 숭일, 추억의 40년, 희망찬 미래’를 주제로 10일 광주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모교 박희복 교장과 이경보 광주 숭일중·고등학교총동창회장, 정성윤 재경 숭일동창회 부회장 등 각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축하했다.

전국에서 한 자리에 모인 34회 동창생들은 그동안 교류를 가졌던 이들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가 30~40년만에 처음 얼굴을 마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만남을 통해 10대 소년으로 되돌아가 학창시절을 추억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재회의 기쁨을 누렸다.

장철 34회 동창회장은 개회사에서 “교정에서 함께 뛰놀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어느덧 40년의 세월이 흘렀다”면서 “100세 시대를 맞아 앞으로 40년은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나가자”고 다짐했다.

이경보 광주숭일 총동창회장도 축사를 통해 “1980년대 격변의 시기에 사회로 나가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살아온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뜻깊은 자리를 통해 재회의 기쁨을 누리고, 40여년간 쌓아온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박희복 교장은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의 명문 숭일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지 항상 숭일을 기억하면서 영원한 ‘숭일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경 숭일동창회 정성윤 부회장은 “숭일은 우리고, 우리는 숭일이다. 영원한 숭일을 위해서 우리 선배님들이 그랬듯이 우린 선배를 존경하고, 동료를 사랑하고, 후배를 아껴야 한다. 이것이 숭일의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숭일고는 1907년 미국 배유지 목사가 최초 설립한 기독교 미션스쿨로 교훈은 믿음,소망,사랑이다. 현재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립 남녀공학 일반계 명문 고등학교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