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서 ‘남도 K-가든 페스티벌‘ 개막
정원페스티벌·민간정원축제·숲치유경연 등 다채
김영록 도사 "남도 정원의 멋 세계에 알릴 기회"
김영록 도사 "남도 정원의 멋 세계에 알릴 기회"
입력 : 2025. 05. 11(일) 12:59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최근 장성 황룡강지방정원에서 열린 ‘2025 남도 K-가든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 주요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최근 장성 황룡강지방정원에서 열린 ‘2025 남도 K-가든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 주요내빈들과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장성 황룡강 지방정원에서 남도정원 문화 축제인 2025 남도 케이(K)-가든 페스티벌을 개막,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5~6월 남도 정원의 매력을 내뿜는다.
2025 남도 K-가든페스티벌은 올해를 정원 문화산업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남도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5~6월 다양한 정원문화 행사를 개최해 정원관광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행사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개호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김한종 장성군수, 구복규 화순군수, 김성 장흥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도의원, 국립정원문화원, 전남수목원정원협회장, 도민,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페스티벌 주제는 ‘남도정원, 남도인의 삶이 담긴 정원’이다. 남도의 특색있는 꽃과 나무로 가꾼 정원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주요 행사는 메인 행사로 오는 18일까지 황룡강 지방정원에서 펼쳐지는 전남도 정원페스티벌, 남도정원 산책(전남관광플랫폼 JN TOUR·정원소개 19개소), 31일부터 6월 7일까지 구례 쌍산재와 천 개의 향나무숲, 반야원에서 민간정원 소규모 축제,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숲(정원) 치유경연대회 등이다.
이 가운데 전남도 정원페스티벌은 전남을 대표하는 꽃축제인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9~11일), 나들이객 맞이(12~18일)와 연계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대표정원 1개소, 작가정원 4개소, 참여정원 20개소, 총 25개 정원을 조성했다. 황룡강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다양한 정원을 곳곳에 배치해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대표정원은 전남 출신으로 지난해 뉴욕 전남정원 ‘애양단’을 조성한 황지해 작가가 황룡강 주제의 ‘적멸의 꽃’으로 연출했다.
작가정원은 초청작가전으로 김명윤 작가(2024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금상) ‘필암심원’, 박정아 작가(2024 프랑스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 당선) ‘시절인연’, 박종완 작가 ‘물, 바람 그리고 정원’, 서자유 작가(전남대 조경학과 교수)·박병훈 작가 ‘강의 이야기’ 등 남도인의 풍류와 멋, 정취를 담은 서정적인 모습으로 꾸며졌다.
정원 페스티벌 기간 버스킹 공연, 가든 플리마켓, 드로잉 꽃 그리기, 가든 페이스 페인팅, 다육이 심기, 미니 정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영록 지사는 “아름다운 황룡강에서 무려 24년이란 긴 역사를 자랑하는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와 장성 뮤직 페스티벌, 남도정원의 멋을 세계에 알릴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뜻깊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