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진도개 전문 수의사 채용
3억원 투입…진도개 진료·예방접종 등 운영
입력 : 2025. 04. 13(일) 13:19
진도군의 진도개 전문 수의사가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이 천연기념물인 진도개의 의료 복지 체계의 혁신을 이뤘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부터 진도개 전문 진료 수의사를 채용하고, 약 3억원을 투입해 진도개 진료, 예방접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도개의 진료와 예방접종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진도개 전문 진료 수의사 채용 전에는 한 달 평균 14건의 진료, 325건의 예방접종을 진행했으나, 채용 후에는 93건, 666건으로 늘었다.

군은 현재까지 진도개메디컬센터에서 총 1만3674마리의 진도개를 치료,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진도개의 의료 복지를 향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도개를 양육하는 한 농가는 “기존에 진도군에 개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동물병원이 없어 불편을 느꼈었는데, 진도개 전문 수의사가 진료와 치료를 해줘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희수 군수는 “많은 진도개 양육 농가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진도군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진료실 확대 등 진도개메디컬센터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진단 장비를 추가로 도입해 더욱 높은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약 2000만원을 투입해 혈구분석기, 화학분석기, 멸균기 등의 진단 장비를 추가 도입해 정확한 진단으로 진도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진도=서석진 기자 ss939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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