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 유출 막고 합계출산율 1.0명 회복
5개년 인구정책 확정…11조7056억 투입 139개 과제 실행
‘아이키움 광주 4대 케어’ 확대…활력있는 도시공간 조성
AX실증밸리·미래차국가산단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입력 : 2025. 03. 27(목) 10:20
지난 26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인구정책위원회의에서 위원들이 ‘제2차 광주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오는 2029년까지 약 11조7056억원을 투입, 청년인구 순유출 제로와 합계출산율 1.0명대 회복에 나선다.

시는 청년 중심의 교육·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서남권 거점도시의 중심성을 회복하는 인구정책 로드맵을 추진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인구정책위원회가 5년 간(2025~2029년)인구정책 기본방향을 담은 ‘제2차 광주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종합계획은 ‘청년인구 순유출 제로(ZERO), 합계출산율 1.0 회복’을 목표로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인구 유입 경제 실현, 활력있는 도시 공간, 미래 인구구조 적응력 제고 등을 4대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12대 추진전략, 29개 핵심과제, 139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광주시는 과거 출생아 수가 많았던 90년대생(25~34세)이 주출생 연령대에 진입하는 향후 5년을 출생 반등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결혼, 출산, 돌봄, 일·생활 균형 등 생애주기별 사업 추진을 통해 한층 더 촘촘하게 아이 키우기 더 좋은 안심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아이키움 올인(ALL IN) 광주 4대 케어’인 현금성, 돌봄, 의료, 일·생활 케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가정돌봄 강화를 위해 2025년 출생아부터 1인당 50만원의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를 지원하고, 2022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대상자를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한다. 전국 최초로 1인 여성 자영업자를 위해 임신·출산 대체인력비(100만원씩, 3개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 영유아 발달 컨설팅, 공공심야 및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1인 여성자영업자 임신·출산 대체인력비 지원 등으로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입에 나선다.

광주인구 순유출의 75.4%(2024년 기준)가 청년층이며,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이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광주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산업을 키우고 연결해 청년들이 일하며 머무를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전력한다.

인공지능(AI) 2단계인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광주 의료특화 산업단지 등을 본격 가동,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호남권 최대 규모인 ‘광주역 창업밸리’를 통해 청년창업 창업초기 기업 발굴 거점으로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에너지·반도체·인공지능(AI)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학지원체계(RISE)를 강화한다.

인공지능·문화산업·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사다리를 통한 고급 인재 양성과 청년 일경험 기회 제공을 위한 일경험드림사업, 구직 지원 통합관리를 위한 청년일자리스테이션 등을 통해 청년의 교육·취업·창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확충해 정주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복합쇼핑몰(더현대 광주, 신세계백화점, 어등산 스타필드)은 문화·예술이 접목된 관광·여가시설 랜드마크다.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증대는 물론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을 실현해 활기찬 도시로 발전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또 5·18 기념행사,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한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젊음과 열정의 스트릿컬처페스타, 뮤직페스티벌 등 여름축제,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디자인비엔날레, 김치축제, 서창억새축제 등 가을축제, 빛과 소망의 크리스마스 빛 축제 등 시즌별 축제·행사·마이스를 통합 브랜딩한 ‘G-페스타’를 통해 관광객들이 쉽게 광주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도시 매력도를 높일 예정이다.

광주시는 초고령화 사회로 다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대한 대응 전략도 마련한다.

민선 8기 복지분야 공약 1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기존 시민 모두를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망에 더해 의료돌봄으로 확장하는 등 보건서비스 영역의 질을 확장한다.

서부권 노인복합시설 건립, 청년·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고독사 예방을 위한 주민참여 이웃지기단, 외국인주민지원센터 활성화,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지원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거, 일자리, 도시매력도 등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이 중 일자리가 핵심이다”며 “산업은 지키고 창업은 늘리고 보건서비스 영역의 질을 높여 사람과 기업이 모이고,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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