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 박차
330억 투입 옛 성화대에 4차 산업거점 구축
설계공모 돌입…5월 16일 최종 당선작 발표
입력 : 2025. 03. 25(화) 10:37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감도
강진군이 지역의 청년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4차 산업과 청년 창업의 거점이 될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의 설계공모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7월 전남도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와 올해 초 전남도의 기본·시행계획 승인을 차례로 통과, 설계 공모에 들어가게 됐다.

사업은 옛 성화대 유휴시설과 부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과 4차 산업 기술 융합 공간을 조성하는게 핵심이다.

특히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드론·ICT 등의 기술을 실험·개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4차 산업혁명 핵심 거점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창업기업 인큐베이팅과 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공간, 입주기업의 숙소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동시에 미디어 체험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설계 공모는 강진만의 지역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혁신적 디자인이 평가 기준이다.

군은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해 단순한 공간 리모델링을 넘어 강진만의 정체성을 담은 미래형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구상이다.

공모 절차는 참가 등록에 이어 현장 설명, 질의응답, 작품 접수 및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16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공모 관련 세부 지침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청년과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번 사업이 강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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