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쌀’ 베트남 시장 본격 진출
군, 동양농수산과 200만달러 농수산물 수출협약 체결
입력 : 2025. 03. 25(화) 09:46

고흥군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동양농수산과 200만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동양농수산과 200만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흥군의 농수산특산물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고흥의 고품질 쌀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동양농수산은 베트남의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3개 주요 도시에서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1262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연간 424만달러 규모의 한국 농수산물을 수입하는 베트남 내 주요 한국 농수산물 유통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동양농수산은 고흥의 김뿐만 아니라 유자, 미역 등 다양한 고흥 농수산특산물을 수입해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고흥 쌀 20t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됐다. 베트남은 세계적인 쌀 생산 대국인 만큼, 고흥 쌀을 수출한다는 것은 고흥 쌀의 품질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군은 이를 계기로 더욱 많은 고흥군의 농수산물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고흥군에서 생산하는 취나물 등 나물류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의 농수산물이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고흥 쌀의 수출은 품질과 경쟁력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로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유럽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