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본격 추진한다
강기정 시장, 정부에 건의…"관광업계 위기 극복"
무안공항 재개항 시점·서남권 관문공항 로드맵도
무안공항 재개항 시점·서남권 관문공항 로드맵도
입력 : 2025. 02. 18(화) 18:59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을 본격 추진한다. 12·3 계엄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 등을 위해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많은 지역민과 지역 관광업계가 광주공항 국제선의 임시 운항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운항되면 지난 2007년 말 무안공항에 국제선 기능을 넘긴 이후 18년 만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여행업계 등의 요구를 받아 국토부와 국제선 운항 문제를 논의해 왔었다.
강 시장은 “무안공항은 광주시민이 많이 애용하고 있지만 제주항공 참사로 장기 폐쇄되면서 지역민은 물론이고 지역 관광업계도 여행 취소 2만900여 명, 매출 300억원 손실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광주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에서는 국제선 운항과 관련, 몇 가지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요소를 말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그 부분을 포함해서 공식 건의하겠다는 것이고, 문서로 절차를 거쳐 지역민 의사나 관광업계 의견 등을 모아 진행하겠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공항 국제선 운항과 민간·군 공항 통합 문제에도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그는 “참사로 인해 민·군 통합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서남권 관문 공항 조성 사업도 표류하게 됐다”며 “정부는 제대로 된 서남권 관문 공항 및 공항도시 조성을 위한 단계적인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정부는 무안공항이 언제, 어떤 조치를 통해 재개항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아가 시·도민이 요구하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적 추진 계획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물리적, 심리적 안심이 확보될 때만이 무안공항이 재개항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임시 운항 시점을 언제라고 말하기 어렵다. 정부에서 어떤 절차를 통해 어느 시점에 재개항할 것인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존에 광주시-전남도-무안군 간 협의로 진행돼왔던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 문제도 앞으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책임있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공항의 국제선 운항과 관련해선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이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심리적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모두에게 인정이 될때까지는 운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무안공항은 광주시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공항이다”며 “그런 만큼 우리 광주시는 더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일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공동 발전을 위해 광주 민·군 공항 동시 이전 문제를 하루빨리 매듭짓자’고 언급하신 것처럼 전남과 무안 역시 이전과는 다른 각오와 모습으로 임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곧바로 국토부 등과 실무협의에 나서 최대한 빨리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공항은 현재 광주 군공항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2835m길이의 활주로 2본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까지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정기편과 전세기를 운항해 왔지만 같은 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제선 기능을 넘겨주고 지금은 국내선만 운항 중에 있다.
대형기종을 사용한 미국 본토 운항까지는 어렵지만 중형 기종을 활용해 동남아·하와이까지는 운항이 가능하며,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 등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시설도 빠른 시일 내에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많은 지역민과 지역 관광업계가 광주공항 국제선의 임시 운항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운항되면 지난 2007년 말 무안공항에 국제선 기능을 넘긴 이후 18년 만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여행업계 등의 요구를 받아 국토부와 국제선 운항 문제를 논의해 왔었다.
강 시장은 “무안공항은 광주시민이 많이 애용하고 있지만 제주항공 참사로 장기 폐쇄되면서 지역민은 물론이고 지역 관광업계도 여행 취소 2만900여 명, 매출 300억원 손실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광주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에서는 국제선 운항과 관련, 몇 가지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요소를 말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그 부분을 포함해서 공식 건의하겠다는 것이고, 문서로 절차를 거쳐 지역민 의사나 관광업계 의견 등을 모아 진행하겠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공항 국제선 운항과 민간·군 공항 통합 문제에도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그는 “참사로 인해 민·군 통합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서남권 관문 공항 조성 사업도 표류하게 됐다”며 “정부는 제대로 된 서남권 관문 공항 및 공항도시 조성을 위한 단계적인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정부는 무안공항이 언제, 어떤 조치를 통해 재개항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아가 시·도민이 요구하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적 추진 계획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물리적, 심리적 안심이 확보될 때만이 무안공항이 재개항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임시 운항 시점을 언제라고 말하기 어렵다. 정부에서 어떤 절차를 통해 어느 시점에 재개항할 것인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존에 광주시-전남도-무안군 간 협의로 진행돼왔던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 문제도 앞으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책임있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공항의 국제선 운항과 관련해선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이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심리적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모두에게 인정이 될때까지는 운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무안공항은 광주시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공항이다”며 “그런 만큼 우리 광주시는 더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일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공동 발전을 위해 광주 민·군 공항 동시 이전 문제를 하루빨리 매듭짓자’고 언급하신 것처럼 전남과 무안 역시 이전과는 다른 각오와 모습으로 임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곧바로 국토부 등과 실무협의에 나서 최대한 빨리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공항은 현재 광주 군공항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2835m길이의 활주로 2본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까지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정기편과 전세기를 운항해 왔지만 같은 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제선 기능을 넘겨주고 지금은 국내선만 운항 중에 있다.
대형기종을 사용한 미국 본토 운항까지는 어렵지만 중형 기종을 활용해 동남아·하와이까지는 운항이 가능하며,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 등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시설도 빠른 시일 내에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