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수입 원자잿값·환율…가공식품 물가 ‘요동’
지난달 광주·전남 1년전보다 2.0%·2.5% ↑
맛김 최대 21% 뛰어…제품 가격 인상 영향
맛김 최대 21% 뛰어…제품 가격 인상 영향
입력 : 2025. 02. 13(목) 17:57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치솟은 환율 영향으로 가공식품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급등한 원자잿값에 따라 식품업계가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면서 서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광주의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0.6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이에 따라 광주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4개월 만(지난해 10월 1.8%→11월 1.2%→12월 1.6%)에 1% 대를 넘어섰다.
같은 시기, 전남의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1.99(2020=100)로, 1년 전과 비교해 2.5% 뛰었다.
2개월 연속(지난해 11월 1.4%→12월 1.9%) 1% 대의 상승률을 유지해 온 전남의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도 3개월 만에 다시 2% 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가공식품 중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오징어채다. 오징어채는 1년 전 대비 광주 20.9%, 전남 31.2% 가격이 뛰었다.
맛김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는데 광주에서는 21.3%, 전남에서는 14.4% 올랐다.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용오일류, 밀가루 등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제품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밀가루가 원료인 시리얼(광주 14.3%, 전남 19.9%), 케이크(광주 3.1%, 전남 4.4%), 빵(광주 2.9%, 전남 3.3%), 비스킷(광주 9.8%, 전남 8.3%) 등이 대표적이다.
또 식용오일류와 관련, 참기름(광주 12.0%, 전남 7.6%), 식용유(광주 10.4%, 전남 5.1%)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공식품 물가가 이처럼 가파르게 오른 데는 올해 초 식품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판매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린 것과 무관치 않다.
동아오츠카는 지난달 1일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 올렸고 대상은 지난달 16일부터 마요네즈와 후추, 드레싱 등 소스류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다.
SPC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일부터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부터 초코 빼빼로를 200원 올리는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식품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주요 식품 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가공식품 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1월 가공식품 물가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앞으로 시차를 두고 더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급등한 원자잿값에 따라 식품업계가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면서 서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광주의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0.6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이에 따라 광주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4개월 만(지난해 10월 1.8%→11월 1.2%→12월 1.6%)에 1% 대를 넘어섰다.
같은 시기, 전남의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1.99(2020=100)로, 1년 전과 비교해 2.5% 뛰었다.
2개월 연속(지난해 11월 1.4%→12월 1.9%) 1% 대의 상승률을 유지해 온 전남의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도 3개월 만에 다시 2% 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가공식품 중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오징어채다. 오징어채는 1년 전 대비 광주 20.9%, 전남 31.2% 가격이 뛰었다.
맛김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는데 광주에서는 21.3%, 전남에서는 14.4% 올랐다.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용오일류, 밀가루 등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제품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밀가루가 원료인 시리얼(광주 14.3%, 전남 19.9%), 케이크(광주 3.1%, 전남 4.4%), 빵(광주 2.9%, 전남 3.3%), 비스킷(광주 9.8%, 전남 8.3%) 등이 대표적이다.
또 식용오일류와 관련, 참기름(광주 12.0%, 전남 7.6%), 식용유(광주 10.4%, 전남 5.1%)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공식품 물가가 이처럼 가파르게 오른 데는 올해 초 식품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판매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린 것과 무관치 않다.
동아오츠카는 지난달 1일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 올렸고 대상은 지난달 16일부터 마요네즈와 후추, 드레싱 등 소스류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다.
SPC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일부터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부터 초코 빼빼로를 200원 올리는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식품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주요 식품 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가공식품 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1월 가공식품 물가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앞으로 시차를 두고 더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