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배 산업 발전·육성 모색
병해충 발생 대응 등 논의
입력 : 2025. 02. 12(수) 17:09
나주시는 최근 배 산업 발전을 위한 배 육성 관련 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나주시는 최근 배 산업 발전을 위한 배 육성 관련 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나주시는 최근 배 산업 발전을 위한 배 육성 관련 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급변하는 기후 변화와 이상기상 현상에 대응하고 기술 지원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나주시, 농촌진흥청 배연구센터,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등 배 산업과 관련된 주요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저온·고온 피해, 병해충 발생 대응과 수확기 판정단 운영, 꽃가루 수급 방안, 실증사업 추진 방향 등 배 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배 농가의 큰 고민 중 하나인 꽃가루 수급 불안정 문제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시는 수입 꽃가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배 묘목식재 시 수분수를 전체 면적의 20% 이상 확보하는 방안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장인증 품질보증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및 숙기 판정을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신화·창조 품종의 추석 명절 고온기 유통뿐만 아니라 신고 품종의 저장 후 설 명절 저온기 유통까지 고려해 숙기 판정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나주시기상정보시스템의 지역별 적산온도를 참고해 신고배의 숙기를 농가에 사전 안내하면서 배 일소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실무협의회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배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품질 나주배 생산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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