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현장 점검’ 원칙…현안 해결 앞장
이행 불가 대신 사업 우선순위 선정 등 분류
지역별 비전 제시…"시민 만드는 시정 구현"
입력 : 2025. 02. 12(수) 17:09
윤병태 나주시장이 금천면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2025년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2025년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2025년도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한 가운데 주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장 점검’을 원칙으로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송월동, 반남면에서 시작해 6일 금천면과 영산동, 7일 이창동, 공산면을 방문한 윤 시장은 웃음꽃이 피는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각계각층 민원에 대해 예산과 규제, 권한 등의 사유로 인한 일관적인 이행 불가 입장보다는 현장 점검에 우선한 사업 우선순위 선정, 적극적인 방안 강구, 장기과제 등으로 분류했다.

LG화학나주공장 가동 현황, 남부권 의료시설 추진 상황, 마을 악취 개선, 노봉산 개발 사업 등 지역별 현안에 대해서도 진솔한 답변을 내놨다.

영산동 죽전골목에서 유일한 점포를 경영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상인에게는 참석 주민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요청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병태 시장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과거와 현재에 기반한 지역별 미래 비전과 현안 사업, 출신 공직자를 특별히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송월동은 ‘나주의 행정교통 중심지’, 반남면은 ‘2000년 마한의 왕도’, 금천면은 ‘명품 나주배 성지’, 영산동은 ‘영산강 르네상스시대 거점’, 이창동은 ‘에너지국가산단 배후 도시’, 공산면은 ‘나주관광의 새로운 1번지’로 각각 소개하며 지역 발전 청사진을 공유했다.

또 2024년 이후 출생아 1인당 월 20만원(도비 10만원·시비 10만원)을 지원하는 출생기본수당, 60세에서 50세까지 지원 대상 연령을 낮춘 대상포진 예방 접종비, 어르신 일자리 1000개 확대,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연령 75세에서 80세 상향, 경로당 전자제품 구입비 상향 지원 등의 복지시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산동 한 주민은 “다른 지역에서도 도로포장, 농로 정비 등 민원 대부분이 비슷할 것인데 일일이 메모하고 성의를 다해 답변하는 모습에 막혀있던 속이 뻥 뚫린 듯 시원했다”며 “영산동을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거점이라고 소개해줘 자긍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주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의견은 나주의 더 큰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시정에 가능한 적극 반영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시정, 시민이 주인 되는 나주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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