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가결]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5·18정신 민주주의 되살려"
입력 : 2024. 12. 15(일)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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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은 상처받은 민주주의를 되찾고 싶은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낸 결실이었다.

12·3 비상계엄은 명분 없는 독단적인 행위로 국민을 혼란과 위기에 빠뜨리는 행위였다. 또 국가 지도자로서 자질과 책임감이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준 시간이었다.

또한 윤 대통령은 80년 5월 당사자들과 광주에 그 날의 아픔을 다시 한번 떠오르게 했고, 국민들을 공포로 빠지게 했다. 그래서 탄핵소추안 가결은 당연한 결과이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부당한 공권력에 항거한 광주시민들의 고귀한 희생이 44년 후 무너져 버린 민주주의를 다시금 세웠다. 연대와 통합의 5·18정신이 아직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무너졌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첫발을 뗐다.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실 규명을 비롯해 내란 혐의 수사를 받는 이들에 대한 법적 단죄가 필요하다.

철저한 수사와 그 걸맞은 처벌이 이뤄져야 후대에 또 다른 전두환, 윤석열이 나오지 않는다.

또 ‘12·3 비상계엄’과 같은 몰상식적이고 부끄러운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제도적 보완을 마련해야 한다.
광남일보@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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