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 만 반등
한은 광주전남본부, 지역 기업경기조사
11월 CBSI 86.0…전월 비 1.4p ↑
전국 90.6…불확실성·수출둔화 우려
입력 : 2024. 11. 28(목) 13:14
광주·전남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상승전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4년 11월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6.0으로 전월과 견줘 1.4p 상승했다.

제품재고(+1.6p) 및 생산(+1.3p) 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최근 3개월 간(8월 100.0→9월 90.6→10월 84.6) 하락세를 이어왔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86.3으로 전월에 비해 3.2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4.2로 전월에 비해 2.7p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지수는 90.0으로 전월과 비교해 0.7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채산성(+1.8p), 매출(+1.1p) 및 자금사정(+0.8p)이 상승을 이끌었다.

전국적으로는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과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전월보다 2.0p 하락한 90.6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1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이다.

제품재고(-1.1p), 자금사정(-0.8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CBSI는 지난해 10월(9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하락 폭도 지난 8월(-2.9p) 이후 가장 컸다.

비제조업 CBSI는 채산성(+1.0p)과 매출(+0.3p)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0.4p 오른 92.1로 집계됐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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