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대한민국 범죄예방 우수기관’ 선정
7개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구성·연속 시스템 구축 호평
직접 주관 ‘마약류 익명검사’ 눈길…다양한 예방활동도
입력 : 2024. 10. 30(수) 18:20


광주 서구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공동체 치안 부문에서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찰청 등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서구는 다양한 주체가 협업하는 범죄예방활동을 주제로 마약 등 이슈 범죄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에 공로를 세운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서구는 지난 1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목표로 서부경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 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7개 유관기관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마약예방, 상담 및 재활, 범죄 수사로 이어지는 연속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주 최초로 시행한 ‘마약류 익명검사’는 서구에서 직접 주관한 것으로 개인정보 노출 우려로 인한 검사 기피를 막고 중독 상담과 범죄 수사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외에도 서구는 동물병원(마약류관리 사각 대상) 전수점검, 마약류명예지도원 위촉,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마약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약 복용 이후의 대책보다는 예방에 있다”며 “이제는 마약문제 사전 차단에 지자체가 앞장서야 할 때다. 서구의 선도적 노력이 광주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