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RE100 메가스테이션’ 조성 본격화
시, 부지 건물 철거·서석동 공영주차장 운영 중단
총사업비 44억원 투입…내년 10월 준공 목표 추진
입력 : 2024. 10. 28(월) 18:42
RE100메가스테이션 공간구성 계획(안)
광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동구 구도심에 조성되는 ‘RE100 메가스테이션’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해당 부지에 있는 건물을 철거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8일 광주시, 동구 등에 따르면 RE100 메가스테이션은 광주 동구 서석동 24-2 일원에 대지면적 1247㎡(377여평), 연면적 554㎡(168여평),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광주시, 동구, 광주도시공사, ㈜레플러스 등 민·관이 협력해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44억원(국비 11억6576만원·시비 19억923만원·민자 13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동구는 앞서 인근 서점건물 부지를 매입, 해체공사 관련 행정절차를 밟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철거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점건물 부지 옆에 있는 서석동 공영주차장도 지난 4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후 시가 연내 공사 착공을 위한 계획에 들어간다.

메가스테이션은 RE100 신재생에너지 중개거래 거점센터 및 전기차(EV) 거점 충전스테이션의 기능과 스마트 신기술 인증과 테스트베드 공간을 제공한다.

건축물은 RE100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형으로 지어진다. 특히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1등급, 녹색건축 그린 4등급,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F) 우수등급에 맞게 조성된다. 1층 주차장(28대), 카페, 2층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서비스 거점센터, 통합관제센터, 3층 사무실, 야외 테라스 등이 구축된다. 옥상에 태양광 에너지를 직접 생산·소비할 수 있는 태양광패널이 설치된다.

광주시는 ‘RE10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내걸고 2022~2024년 동구 충장동, 동명동, 서남동 등에 총 283억원(국비 120억원·시비 120억원·민자 43억원)을 투입한다.

또 주차공간 확보와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스마트주차 공영주차장, 전기차 급속충전 서비스 등을 구축하며, 주민생활 편의와 정보를 제공하고자 인공지능 CCTV·스마트폴을 세웠다.

특히 인공지능 CCTV·스마트폴은 충장축제 영상과 동구 구정 정책은 물론 충장로·금남로 일대 혼잡도 현황을 시범 운영 중이다.

노인·어린이 보호구역, 무단횡단 다발지역에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행자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며, 재활용 쓰레기 AI자판기도 설치해 자원수거 서비스를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2025년 10월까지 동구 구도심에 RE100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발전, 충전 및 거래 인프라 등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서비스를 구축한다”며 “사업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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