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 조상래 전 도의원 선출
입력 : 2024. 09. 08(일) 17:09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가 8일 권향엽 의원과 함께 곡성군 5일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가 8일 권향엽 의원과 함께 곡성군 5일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8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강대광 전 곡성군의원, 유근기 전 곡성군수, 조 전 도의원 등 3명의 후보에 대한 경선에서 조 전 도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00% 국민참여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조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해 결선 없이 당 후보를 확정했다.
구체적인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경선을 앞두고 무소속 후보였던 조 후보를 복당시킨 데 이어 ‘선거인단·권리당원 50대 50’에서 ‘100% 국민 참여’로 경선방식을 변경한 바 있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 등과의 본선에 대비한다는 명분이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영광·곡성 지역 등 야권의 본진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본격화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연이어 호남을 방문하고 이에 대응한 혁신당은 호남 월세살이까지 불사한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할 양당 후보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과 본선 대결을 앞둔 조국혁신당은 박웅두 전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 손경수 전 곡성 죽곡면 주민자치 회장 등이 후보로 나서 100% 국민참여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곡성군수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민주당 경선에서는 장세일 후보가 1위를 차지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다.
본 선거는 오는 26일~27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10월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10월 10~11일, 본투표는 10월 16일 이뤄진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