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보다는 화해·협력의 시대로"
광주전남김대중재단, 6·15남북공동성명 24주년 기념식
입력 : 2024. 06. 11(화) 18:16
광주전남김대중재단이 ‘6·15남북공동선언’ 24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을 염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1일 광주전남김대중재단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금남로 광주 YMCA에서 ‘6·15공동선언 24주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6·15남북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작성하고 발표한 공동선언으로, 남북 분단의 벽을 넘어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경주 광주전남김대중재단 공동대표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정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원순석 광주전남김대중재단 공동대표의 인사말, 성명서 낭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는 재단이 현 정부의 출범과 함께 남북의 분열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한·미·일, 북·중·러의 신냉전 대결 구도로 전쟁의 우려마저 낳고 있는 상황에서 6·15남북공동선언의 남북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재단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말해주듯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이념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며 “남북의 교류와 협력을 바라는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간절한 의지를 담아 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호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김대중재단은 오는 20일 6·15남북공동선언 24주년 기념 평화 음악회인 ‘다시 벽을 넘어’를 광주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