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수출 급증하는데…광주·전남 저성장 늪
[무역협회, 스타트업 수출 현황·활성화 제언]
기업당 평균 33만·34만달러
비중 4% 불과 최하위 수준
전국 149만달러 수도권 쏠림
"실증 지원·바우처 개선 필요"
기업당 평균 33만·34만달러
비중 4% 불과 최하위 수준
전국 149만달러 수도권 쏠림
"실증 지원·바우처 개선 필요"
입력 : 2024. 05. 30(목) 14:41
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스타트업 1개사 당 수출액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각광받으며 수출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있는 만큼,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스타트업 수출 현황 및 활성화 정책 제언’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광주·전남의 벤처기업 수는 각 717개사, 748개사다. 전국 벤처기업 4만81개사 중 1.8%, 1.9%가 광주·전남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벤처기업 총 수출액은 광주 2억2500만 달러, 전남 1억6100만 달러로 전체 대비 비중은 1.1%, 0.8%에 불과했다.
특히 1개사 당 수출액으로 보면 광주 179만 달러, 전남 166만 달러로 전국 평균(283만 달러) 에 한참 못미친다.
전국 17개 시·도 중 벤처기업 1개사 당 수출액이 200만 달러를 넘지 못한 지역은 광주, 전남, 제주(11만달러) 뿐이다.
벤처기업 1개사 당 수출액이 가장 높은 충북(418만 달러)과 견줘서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
수출 시장의 새 동력으로 평가받는 스타트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 내 스타트업의 수는 광주·전남 각 292개사다. 수출액은 전체의 4% 안팎인 광주 900만 달러, 전남 1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역 스타트업 1개사 당 수출액은 광주 33만 달러, 전남 34만 달러였다.
이는 전국에서 제주(6만 달러) 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스타트업 1개사 당 수출액 평균은 149만 달러이며, 가장 높은 곳은 세종(363만 달러)으로 조사됐다.
무협 측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쏠림 현상을 진단했다.
실제 절반 이상(벤처 65.1%, 스타트업 69.2%)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되면서 수출액도 서울, 경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런 현상과 관련해 스타트업은 육성 시설 및 MICE, 해외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을 기업 설립 지역으로 선택하고, 벤처기업은 공장설립, 부지확보 용이성을 따져 경기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봤다.
국내 스타트업의 수출은 지난 2017년 2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4억2000만 달러로 9배 가량 고성장했다.
지난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8.3%에 달하며, 같은 기간 국내 총수출액이 연평균 1.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수출 품목별로는 기계류(30.1%), 화학공업 제품(25.5%), 전기·전자 제품(24.8%) 등에 집중됐으며, 이들 제품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0.5%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2.1%), 미국(14.0%), 일본(13.0%) 순이었다.
무협 측은 스타트업의 기술 및 사업모델이 기존에 없던 신산업이나 틈새 시장을 창출하기 때문에 수출에 앞서 기술성 및 시장성 등의 ‘실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가 전역을 테스트베드(시험장)로 만드는 전략과 함께 현행 스타트업 수출 바우처 제도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각광받으며 수출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있는 만큼,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스타트업 수출 현황 및 활성화 정책 제언’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광주·전남의 벤처기업 수는 각 717개사, 748개사다. 전국 벤처기업 4만81개사 중 1.8%, 1.9%가 광주·전남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벤처기업 총 수출액은 광주 2억2500만 달러, 전남 1억6100만 달러로 전체 대비 비중은 1.1%, 0.8%에 불과했다.
특히 1개사 당 수출액으로 보면 광주 179만 달러, 전남 166만 달러로 전국 평균(283만 달러) 에 한참 못미친다.
전국 17개 시·도 중 벤처기업 1개사 당 수출액이 200만 달러를 넘지 못한 지역은 광주, 전남, 제주(11만달러) 뿐이다.
벤처기업 1개사 당 수출액이 가장 높은 충북(418만 달러)과 견줘서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
수출 시장의 새 동력으로 평가받는 스타트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 내 스타트업의 수는 광주·전남 각 292개사다. 수출액은 전체의 4% 안팎인 광주 900만 달러, 전남 1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역 스타트업 1개사 당 수출액은 광주 33만 달러, 전남 34만 달러였다.
이는 전국에서 제주(6만 달러) 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스타트업 1개사 당 수출액 평균은 149만 달러이며, 가장 높은 곳은 세종(363만 달러)으로 조사됐다.
무협 측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쏠림 현상을 진단했다.
실제 절반 이상(벤처 65.1%, 스타트업 69.2%)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되면서 수출액도 서울, 경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런 현상과 관련해 스타트업은 육성 시설 및 MICE, 해외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을 기업 설립 지역으로 선택하고, 벤처기업은 공장설립, 부지확보 용이성을 따져 경기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봤다.
국내 스타트업의 수출은 지난 2017년 2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4억2000만 달러로 9배 가량 고성장했다.
지난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8.3%에 달하며, 같은 기간 국내 총수출액이 연평균 1.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수출 품목별로는 기계류(30.1%), 화학공업 제품(25.5%), 전기·전자 제품(24.8%) 등에 집중됐으며, 이들 제품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0.5%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2.1%), 미국(14.0%), 일본(13.0%) 순이었다.
무협 측은 스타트업의 기술 및 사업모델이 기존에 없던 신산업이나 틈새 시장을 창출하기 때문에 수출에 앞서 기술성 및 시장성 등의 ‘실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가 전역을 테스트베드(시험장)로 만드는 전략과 함께 현행 스타트업 수출 바우처 제도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