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MIT, ‘인공광합성’ 핵심기술 연구 착수
이산화탄소 액체연료 전환 효율 3% 달성 목표
입력 : 2025. 07. 03(목) 10:50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미국 MIT Yang Shao-Horn 교수 연구팀과 함께 ‘태양광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액체연료 전환 효율 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 국제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미국 MIT Yang Shao-Horn 교수 연구팀과 함께 ‘태양광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액체연료 전환 효율 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 국제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원하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켄텍 에너지공학부 강영수 교수 연구팀과 MIT Yang Shao-Horn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주도한다. 연구 기간은 오는 2028년 3월 31일까지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을 위해 정기적인 연구 교류와 회의, 상호 연구실 방문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최종 목표는 태양 에너지만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액체 연료로 전환하는 ‘인공광합성’ 기술의 효율을 3%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 기술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가 성공할 경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7% 감축하자는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켄텍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해질의 종류와 농도(pH)를 조절해 촉매 반응을 최적화하고, 실시간 분석 기술(in-situ ATR-IR)을 통해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액체 연료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영수 켄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광합성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길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교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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