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사회적대화 추진단’ 출범
제조업 등 4개 분야 이해관계자·전문가 15명 구성
입력 : 2024. 05. 19(일) 17:46
광산구가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 혁신 실험을 이끌 시민 중심의 풀뿌리 사회적 대화 추진에 나선다.

광산구는 최근 지역경제활력센터에서 ‘지속가능 일자리 사회적대화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제조업, 민간·공공서비스, 마을일자리 등 4개 분야 핵심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민선 8기 광산구의 역점 정책인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을 위한 광산형 사회적대화 기구로 활약한다. 실제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적대화 체계를 설계·구축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혁신 의제를 발굴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광산구는 지역 전체를 양극화, 불평등, 저출생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로 만든다는 목표로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약 8개월간 진행한 연구용역으로 지속가능 일자리특구의 밑그림을 마련해 지난 4월께 시민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으로 지속가능 일자리 필요성,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을 위한 단기·중장기 계획안 등이 제시된 가운데, 연구용역과 연계해 진행된 시민 1800여명 초점집단면접(FGI)에서는 사회적 대화 필요성에 대한 응답률이 89.2%(필요·매우 필요)로 매우 높게 나타나, 사회적대화 작동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광산구는 사회적대화추진단 역할과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추진단장에는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연구용역을 수행한 책임 연구자인 채준호 전북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광산구는 앞으로 ‘100인의 지속가능 일자리 발굴단’을 모집, 제조업·민간서비스·공공서비스·마을일자리 등 4개 일자리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 혁신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 중심의 사회적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좋은 일자리에 대해 묻고 답하는 사회적 대화가 지속가능 일자리특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광산의 일터, 삶터를 아우르는 일자리 혁신 의제를 발굴하고, 실현 방안을 찾아가는 시민 중심의 사회적대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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