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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해지는 봄날씨…졸음운전 주의하세요"
광주·전남 최근 5년간 927건·1703명 사상 피해
안전 캠페인 전개…"2시간 운전·15분 휴식 필요"

2024. 04.24. 18:25:05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졸음운전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졸음운전 사고는 총 927건(광주 250건·전남 677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30명(광주 2명·전남 28명), 부상자는 1673명(광주 469명·전남 1204명)이다.

사고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66건(사망 10명, 부상 484명), 2020년 185건(사망 4명, 부상 318명), 2021년 151건(사망 7명, 부상 277명), 2022년 175건(사망 5명, 부상 327명), 지난해 150건(사망 4명, 부상 267명)으로 집계됐다. 한 해 평균 185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최근에는 해남군 북평면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60대 남성 A씨는 2.5t 화물차를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인 50대 남성 B씨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깜빡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고 진술했으나, 이 사고로 1t 트럭에 타고 있던 B씨의 어머니는 결국 숨졌다.

지난해 4월 13일에는 강진군 대구면 구수리 왕복 2차선 도로에서 70대 남성 C씨가 운전하던 레미콘 차량이 마주 오던 25인승 버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 C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2022년 11월 28일 오후 10시 15분께는 태국 국적 D씨(21)가 1t 트럭을 몰고 해남군 현산면 한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황산리 일대 마을에 3시간여간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교통 관련 기관들은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 중에 수시로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 등을 활용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 졸음운전을 피해야 한다”며 “졸음운전에 취약한 지점을 중심으로 노면요철 포장, 안전표지 등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오성택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연구원은 “야간·장시간·장거리 운행이 상대적으로 잦은 화물자동차 운전자는 졸음, 집중력 저하 등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잠을 쫓는 방법은 음료수나 껌이 아닌 충분한 휴식밖에 없다. 2시간 운전을 하면 반드시 15분을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날씨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광주·전남의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5일 낮 기온은 20~27도로 관측됐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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