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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전당서 남도 흙으로 만든 작품 만나요
지역 작가 협업 문화예술 활성화 ‘앞장’
어반스케쳐스광주 전시·공모전 등 운영

2024. 04.21. 17:06:50

ACC 문화정보원 도서관 내 대나무 정원에서 관람객들이 전남 출신 한갑수 도예가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지역 작가들과 협력해 휴게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연계 전시를 진행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ACC는 문화정보원 도서관 내 대나무 정원을 시민들이 야외 전시처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남 출신 한갑수 도예가의 작품으로 휴게공간을 새단장했다.

정원의 대나무를 보강 식재하고 지난 1일부터 전남 무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갑수 작가의 도예품 ‘도치부자’, ‘품1’, ‘품2’, ‘품3’ 등 4점을 오는 6월까지 방문객에 선보이고 있다. 한 작가는 KBS ‘문화산책’, ‘인간극장’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방송에 소개된 바 있으며, 고슴도치를 소재로 해학적 가족애를 담은 친근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남도의 흙을 사용한 것으로, 전통가마에서 태운 나뭇재가 기물에 남아 천연유약이 되는 기법(무유소성)을 활용했다.

아울러 ACC는 최근 도시 풍경을 그리는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대표 서동환), 어반스케쳐스광주(운영자 서채은)와 함께 2~7월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어반스케쳐스(Urban Sketchers)는 2007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기자인 가브리엘 캄파나리오(Gavriel Campanario)가 출범시킨 국제적인 미술 운동으로, 자신이 살고 있거나 여행하는 도시와 마을을 현장에서 스토리와 함께 그림으로 담아낸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수 백여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광주지역에는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중 어반스케쳐스광주 회원 40여명이 지난 2월 ACC를 방문해 첫 스케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ACC와 어반스케쳐스광주가 함께 어반스케쳐스 작가를 초청, 현장 스케치 시연과 교육 등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 시민을 비롯해 ACC 청년 기자단 및 서포터즈 등 60여명이 참여했으며, 다음 워크숍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ACC 문화교육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갑수 作 ‘품3’
어반스케쳐스광주 회원이 그린 ACC 전경.
아울러 ACC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대나무 정원에서 ‘ACC에 반한 스케치’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에서는 어반스케쳐스광주 회원들이 ACC를 스케치한 그림과 광주 동구의 오래된 모습과 변화된 현재의 모습을 담은 그림 등 200여점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ACC는 광주·전남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의 전시 연계 공모 사업으로 ‘ACC 지역작가 미디어아트 공모’를 개최해 임용현 작가의 작품 ‘화석이 될 수 없어’와 이조흠 작가의 작품 ‘길다란 지구, 픽토그램 정글’을 미디어 파사드에 상영했다.

지난해에는 예술극장 로비에서 지역 작가 공모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를 통해 유지원 작가의 ‘판타스마고리아’와 이은정 작가의 ‘모두의 나무’를, ‘하늬풍경’을 통해 이이남 작가의 ‘형상 밖으로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를, ‘가이아의 도시’ 전시에는 김자이 작가의 작품 ‘휴식의 기술 ver. 도시 농부를 각각 선보였다. 또 전시 ‘일상첨화’를 통해 김환기 작가(전남 신안 출생)의 ‘귀로’, 천경자 작가(전남 고흥 출생)의 ‘그라나다의 도서관장’, 오지호 작가(전남 화순 출생)의 ‘무등산록이 보이는 구월풍경’, 임직순 작가(광주 활동)의 ‘가을과 여인’ 등 지역과 연고를 맺고 있는 유명 작품을 전시해 의미를 더했다.

이강현 전당장은 “시민들이 ACC 어디에서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지역에 자리한 국립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높이며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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