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팔금도에 책마을 조성된다
군, 한길사·전남대 호남학연구원과 업무협약
프로그램 개발·마케팅·국토부 공모 공동추진
입력 : 2024. 04. 21(일) 12:39
박우량 신안군수(가운데)와 김언호 도서출판 한길사 대표(오른쪽), 정명중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장이 ‘섬·섬 팔금도 책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안군이 민·학과 손잡고 팔금도에 책마을을 조성해 인구소멸 대응에 나선다.

21일 군에 따르면 최근 도서출판 한길사, 전남대 호남학연구원과 ‘섬·섬 팔금도 책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언호 한길사 대표, 정명중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책마을 조성사업을 통한 지역 소멸 대응 및 인구 유치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 협력 지역 상생협약사업 공모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팔금 책마을 거점 공간 활성화 프로그램 공동개발, 거점 공간의 운영과 홍보 및 마케팅, 인문 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한길-신안 출판 레이블 사업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한다.

섬·섬 팔금도 책마을은 여행자센터, 테마길, 갤러리, 아키비움, 책박물관, 작가의 집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안의 섬 생태·자연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마을 조성을 핵심이다.

안좌중학교 팔금분교를 리모델링해 ‘세대어울림센터’로 조성하는 사업과 연계해 책마을 방문객에게 숙박시설과 편의 공간 등을 제공하고, 책마을 축제 등 야외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안군 팔금면이 인문학의 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신안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함께 상호 발전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인문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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