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 ‘개관 6주년 기획전’ 성료
‘파묘’ 장재현 감독 등 방문…3일간 관람객 300여명 동원
입력 : 2024. 04. 17(수) 18:23
광주독립영화관의 ‘개관 6주년 기획전’이 지난 12~14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관람객 300여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재현 감독과 관객들이 ‘씨네토크’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지난 12~14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 ‘개관 6주년 기획전’이 3일간 관람객 300여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에서 독립영화의 위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13일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상영 후 열린 임순례 감독 데뷔 30주년 ‘마스터클래스’는 20~30대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찼다. 이날 임 감독은 “옛날 영화인데도 젊은 친구들이 극장을 많이 찾아 놀랐다. 극장이 유지되려면 관객들이 꾸준히 찾아줘야 하는데 젊은 관객이 많은 것이 보기 좋다. 계속 극장에 많이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순례 감독 데뷔 30주년 ‘마스터클래스’ 현장.
14일 ‘단편모음2’ 상영 후 진행된 장재현 감독의 씨네토크는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매진됐으며, 이후에도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을 불러모았다.

장 감독은 “꼭 서울이 아니어도, 어느 지역에서도 만들 수 있는 게 영화다. 서울에서도 만들지 못하는 좋은 이야기를 지역에서 만들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경민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3일간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좋은 영화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앞으로도 광주독립영화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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