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락서 만나는 ‘전통의 멋’
전통문화관 ‘토요상설’ 라인업 공개…13일 개막
입력 : 2024. 04. 11(목) 18:27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의 ‘2024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13일 개막한다.
무등산 자락 전통문화관에서 고품격 우리 소리를 만나는 ‘2024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13일 개막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예술가(단체) 판소리·산조, 국악창작, 연희·무용 21팀과 9인의 광주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이 오는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총 30회 무대를 펼친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해 올해 13주년을 맞는 ‘토요상설공연’은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적 관객 수 16만명을 돌파하며 광주 대표 전통 상설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시즌은 ‘시민이 있는 문화·예술’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으로, 공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번째 무대는 13일 케이소리의 국악창작 무대로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 선보인다. 25현 가야금 독주곡 ‘뱃노래’, 영화 ‘사도’ OST ‘꽃이 피고 지듯이’, 정가를 위한 ‘오래된 정원’ 등 10곡을 들려준다.

토요상설공연은 매달 주차별 주제형 공연으로 구성되며, 첫째 주는 판소리·산조 무대가 꾸민다. 오다나·박정진(5월 4일), 주현주·성유미(6월 1일), 김다정·하은비(7월 6일), 강완규·이은숙(8월 3일), 신혜인·정민조(9월 7일), 김근희·정인선(10월 5일), 소민영·홍윤진(11월 2일)이 출연한다.

둘째 주는 국악창작 무대로 케이소리(4월 13일), 예락(5월 11일),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6월 8일),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7월 13일), 부나비즈(8월 10일), 타악집단자우(9월 14일), 도도소리(10월 12일)가 선보인다.

셋째 주는 연희·무용 무대로 예술단 다드미(4월 20일), 연희예술공간 타:놀(5월 18일), 나르샤 이날치(6월 15일), 쿤스터 댄스 컴퍼니(7월 20일), 돋움무용단(8월 17일), 서울경기춤연구회(9월 21일), 풍물세상 굿패마루(10월 19일)가 준비한다.

넷째 주·다섯째 주는 무형문화재 무대로 방성춘 명창(4월 27일), 최연자 명창(5월 25일), 이순자 명창(6월 22일), 황승옥 가야금 병창(6월 29일), 문명자 가야금 병창(7월 27일), 용전들노래보존회(8월 24일), 광주전통불교영산회(8월 31일), 김선이 명창(9월 28일), 이영애 가야금 병창(10월 26일)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1~3시 전통문화관 솟을대문과 너덜마당 등에서는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와 함께하는 ‘고구려 벽화 속 연희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세기 고구려 수산리 고분벽화에 담겨있는 다양한 연희를 체험할 수 있다.

토요상설공연은 전 연령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062-670-8506.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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