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종만 영광군수 "대회 성공 개최로 영광을 전국에 알릴 터"
입력 : 2024. 04. 11(목) 12:54
강종만 영광군수
“영광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1년 전남체육대회 개최가 취소된 아쉬움과 아픔을 딛고 재유치의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더 큰 책임감으로 이번 전남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영광군이 2024 전남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종만 군수는 “활력 넘치는 영광군을 도내는 물론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영광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2009년 전남체육대회를 개최했던 영광군은 2019년 ‘제59회 전남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제60회 전남체육대회로 순연되고 결국 개막을 앞두고 대회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강 군수는 “2020년, 2021년 대회 준비 당시 영광만의 특색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면서도 “그 당시 대회 개최 역량을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도 공고히 다졌고, 2020년 80억원을 투입해 부족한 체육시설을 추가 조성하며 운영 여건을 보완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교통지원, 의료지원체계 구축, 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통해 숙박비 바가지 문제를 비롯해 교통, 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군수는 “종합체육대회는 대회 참가 선수단과 내방객들에게 발전된 영광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관계 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원활한 숙박 예약을 위해 관광숙박시설, 일반숙박시설, 연수시설 등을 포함한 숙박업소 목록을 현행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숙박업소 업주에게 전남체육대회 개최 관련 협조를 구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21개 시·군과 시·군체육회를 포함한 참가자들에게 숙박업소 목록을 사전고지했다”며 “지난해 12월 숙박업 위생관리실태 전수 점검을 통해 월 1회 이상 소독실시 준수, 객실 요·이불·베개 등 침구류 세탁 여부, 객실 및 탈의실, 목욕실 등의 위생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월 말부터 2주에 걸쳐 경기장 및 개·폐회식 장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전문가들과 동행해 실시했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모든 경기장에 구급차와 간호사를 상시 대기시켜 인근 의료기관으로 곧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 체계도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이번 양대체전과 더불어 2024년을 영광군 방문의 해로 추진해 체험형·체류형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할인 페스티벌을 추진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강 군수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영광의 대규모 행사 개최 능력을 도내는 물론 전국에 발전하는 도시 이미지를 알릴 수 있어 향후 1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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