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특집
인물
오피니언
사설
데스크칼럼
취재수첩
광남시론

[사설]총선 코앞인데 아직 선거구 획정 못했다니
여균수 주필

2024. 02.18. 17:55:13

4·10 총선이 50일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여야 간사가 최근 잇따라 비공개 협상을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초까지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21일을 넘기게 될 조짐이다.

국회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오는 29일 연다. 제22대 총선 여야 합의의 선거구획정안이 본회의 직전에 이르러서야 도출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까지 여야의 합의사항은 영남과 호남을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맡아 선거구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 외에는 이렇다 할 것이 없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강세 지역인 서울과 전북의 의석수 조정을 획정위 의견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과 부산 등의 의석수 조정이 절실하다고 맞서고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의석 수는 지난 21대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광주 8석, 전남 10석이 유지된다.

다만 선관위가 지난해 12월 5일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순천은 분구되고, 여수는 경계조정을 통해 갑·을이 유지되는 반면 영암·무안·신안은 분해돼 인근 선거구와 합해졌다. 전남 동부는 1석이 늘어난 반면 서부는 1석이 줄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역대표성과 인구 등가성을 크게 위배하는 안이라는 반대의견이 팽배하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는 전남 선거구를 서부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동부의 경우 순천과 여수 선거구를 합해 갑·을·병 3개 선거구로 조정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게리멘더링’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늦어지는 선거구 획정은 총선을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재외 선거인명부 작성에도 차질을 주고 있다.

선거가 코앞인데 아직까지 선거구조차 획정하지 못해서야 되겠는가. 선거구 획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의 신속한 합의를 촉구한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

건강/의료

비엔날레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