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머무는 생기 넘치는 목포 건설
시, 취창업·기획자 육성·자립 지원 등 청년정책 발굴
청년쉼터·스마트그린산단 조성…젊은 경제도시 표방
입력 : 2024. 02. 01(목) 09:29
목포시가 지난해 전남사회적기업협회 사회적협동조합 목포시지부 주관으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목포시 사회적경제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최근 목포예술웨딩컨벤션에서 올해 첫 ‘목포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용당1동·용당2동·연동·삼학동·이로동·하당동 동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목포시가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치며 젊은 경제도시로 재도약한다.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시는 올 한해 청년이 돌아오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목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지원사업을 발굴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취업·창업지원 사업에 총 15개 사업을 진행하고, 총 50억원을 지원한 결과 100개 기업에서 120명의 청년 창업가와 활동가들이 목포시에 정착했다.

청년 취업지원 사업은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자부담 일부를 포함해 매월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고, 청년 창업지원 사업은 사업장 주소가 목포에 있는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 및 성장보육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중 올해도 추진하는 연속사업은 9개 사업으로 68개 기업에서 86명의 창업가와 활동가들에게 인건비와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목포만의 특색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청년 창업뿐 아니라 자립 지원에도 나선다. 목포 청년 창업자 금융(종잣돈) 지원, 목포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도 늘린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5인 이상 청년이 공동체를 구성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10개팀 6500만원, 2023년 13개팀 1억400만원을 지원했다.

청년 스타트업 공간이 될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목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대양산단 내에 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입주공간과 회의실 등 다양한 기업지원시설을 갖추게 되는데,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894㎡ 규모로 국비 16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들의 힐링공간인 ‘목포 청년쉼터’를 추진, 목포 원도심의 이훈동 정원 인근 온금동 3-9번지에 청년쉼터를 건립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 될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목포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대양산업단지의 실질적인 분양 완료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필요성, 지속적인 산업단지 입주문의,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목포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 스마트그린 산단은 산단 내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의 소비·공급효율의 극대화를 위한 에너지통합플랫폼과 디지털트윈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산단 운영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한다.

건축물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스마트 교통서비스(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교차로·버스정류장), 주차장, 대기질 알람신호, 개인용 모빌리티 전용도로 등의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시 일자리창출 효과는 7299명, 순현재가치(NPV) 4358억9000만원으로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속적인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 최첨단 디지털 산업 육성으로 젊은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젊은 경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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