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완도, 동계전지훈련 최적지 각광
축구·야구·육상·배드민턴 등 학생·기업 다수 방문
체육시설 이용료 혜택·다양한 먹거리 등 지원 효과
체육시설 이용료 혜택·다양한 먹거리 등 지원 효과
입력 : 2024. 01. 17(수) 16:36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현재 경희대학교 농구부, 한국여자축구연맹 초등부 선수단, 서울 영남중학교 야구부 등 7개 종목에서 약 400명의 선수단과 지도자들이 지역을 방문, 기량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올해 2월까지 이어지는 동계전지훈련 기간에 축구, 육상, 농구 등 총 9개 종목 64개팀 약 2000명의 선수들이 지역을 찾아 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지역에 머무는 전지훈련 선수들을 위해 체육시설 이용료 지원, 종목별 선수 편의 제공, 전지훈련 인센티브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훈련 시 발생하는 각종 불편사항을 전담하는 전지훈련 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지원으로 시는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 지난해 동·하계전지훈련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선수단이 올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다음달 말부터 대한축구협회 소속 U-12 유소년 8개팀 약 300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스토브리그도 예정돼 있어 관광 비수기 동안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의 경우 올해 초부터 5개 종목(축구,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소프트테니스)의 고등학교, 대학교, 기업 등의 34개 팀, 680명이 전지훈련으로 지역을 방문했다.
선수들은 청해진스포츠센터와 공설운동장, 해신축구장, 고금생활체육공원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 중이다.
완도는 각종 체육 시설, 사계절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청정한 대기, 원기회복이 좋은 전복 등 먹거리가 풍부해 해마다 많은 전지훈련팀이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가 개관, 선수들의 피로 회복은 물론 재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향후 더 많은 전지훈련팀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률 시장은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효과로 지난해보다 많은 팀들이 방문하는 만큼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 투자와 전지훈련 환경 개선을 통해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완도=김도호 기자 dohokim@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