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으로 살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정선 개인전 30일까지 소소미술관
입력 : 2023. 11. 23(목) 16:11

정선 작 ‘훨훨 날다’
정선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전남 화순군 도곡면에 위치한 소소미술관에서 열린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훨훨 날다’라는 주제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투영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이번 출품작의 모티브는 어머니로, 작가 자신의 어머니와 맞닿기 위해 그리움을 오방색(청·적·황·백·흑색)으로 고행하듯 덧칠 과정을 반복해 수많은 겹을 만든 뒤 자신은 작은 새 한 마리가 돼 훨훨 날아 꿈속 어머니를 만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여기서 겹은 물체의 면과 면 또는 선과 선이 포개진 상태를 말한다.
새가 품어 안은 자유로움 속에 자신을 얽매이는 모든 것에서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을 꾸듯 훨훨 날아간다는 메시지를 투영하고 있다.
서양화가 한희원씨는 작가에 대해 “베이스기타 같은 존재다. 화려한 기교를 앞세운 연주자들 속에서 베이스로 묵직하게 그 음악의 흐름을 이끈다”면서 “화면은 강렬한 오방색으로 그려진다. 그 속에 그려진 새와 기억 속의 흔적 같은 자욱들은 강렬한 색과 만나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그림자 같은 자욱들과 해와 달과 꿈들의 조우를 이번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선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개인전 28회와 아트페어 11회를 포함해 단체전 500여회 출품했다. 광주미협과 현대미술 에뽀끄, 광주·전남여성작가, 한국전업미술작가 등의 회원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출품작의 모티브는 어머니로, 작가 자신의 어머니와 맞닿기 위해 그리움을 오방색(청·적·황·백·흑색)으로 고행하듯 덧칠 과정을 반복해 수많은 겹을 만든 뒤 자신은 작은 새 한 마리가 돼 훨훨 날아 꿈속 어머니를 만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여기서 겹은 물체의 면과 면 또는 선과 선이 포개진 상태를 말한다.
새가 품어 안은 자유로움 속에 자신을 얽매이는 모든 것에서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을 꾸듯 훨훨 날아간다는 메시지를 투영하고 있다.

정선 작 ‘훨훨 날다’
정선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개인전 28회와 아트페어 11회를 포함해 단체전 500여회 출품했다. 광주미협과 현대미술 에뽀끄, 광주·전남여성작가, 한국전업미술작가 등의 회원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