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공장 매각 등으로 체불 임금 변제"
위니아전자, 3236억 확보 계획…이란 물품대금 채권도 포함
입력 : 2023. 09. 26(화) 15:39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위니아전자가 26일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매각 등을 통해 체불임금 변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위니아전자는 이날 ‘체불임금 변제 계획’ 자료를 통해 “이란 다야니 측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확보하게 될 236억원의 배당금과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매각대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위니아전자는 “이란의 엔텍합 그룹에 대해 236억원 상당의 물품대금 채권을 가지고 있고, 지난 2013년 해당 그룹 대표이사가 채무를 보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전자는 다야니의 대한민국 정부 상대 채권 중 236억원 부분에 대해 가압류 결정을 받았고, 본안 소송을 제기, 지난해 9월 1심에서 전부 승소했다. 이후 정부는 그해 12월 236억원을 법원에 권리공탁 했는데, 위니아전자는 공탁금에 대한 배당절차에서 배당받을 금액 모두를 희망퇴직금 지급 및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매각대금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된다. 최근 멕시코 가전회사 마베와 글로벌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가 공장실사를 진행했으며, 위니아전자는 매각금액 및 인수구조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실제 매각에 성공한다면 체불임금 변제 뿐 아니라 계열사 등에 대한 차입금도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위니아전자는 전망하고 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회생절차 신청을 했고,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체불임금은 공익채권으로 분류, 변제가 용이해 진다”며 “이미 회생신청에 들어간 자회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경우 시가 900억원의 공장 자산도 회생절차에 따라 체불임금 전액 변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전자의 후신이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공장이 셧다운 되면서 경영난에 직면했다.
특히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는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0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됐다.
위니아전자는 이날 ‘체불임금 변제 계획’ 자료를 통해 “이란 다야니 측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확보하게 될 236억원의 배당금과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매각대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위니아전자는 “이란의 엔텍합 그룹에 대해 236억원 상당의 물품대금 채권을 가지고 있고, 지난 2013년 해당 그룹 대표이사가 채무를 보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전자는 다야니의 대한민국 정부 상대 채권 중 236억원 부분에 대해 가압류 결정을 받았고, 본안 소송을 제기, 지난해 9월 1심에서 전부 승소했다. 이후 정부는 그해 12월 236억원을 법원에 권리공탁 했는데, 위니아전자는 공탁금에 대한 배당절차에서 배당받을 금액 모두를 희망퇴직금 지급 및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매각대금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된다. 최근 멕시코 가전회사 마베와 글로벌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가 공장실사를 진행했으며, 위니아전자는 매각금액 및 인수구조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실제 매각에 성공한다면 체불임금 변제 뿐 아니라 계열사 등에 대한 차입금도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위니아전자는 전망하고 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회생절차 신청을 했고,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체불임금은 공익채권으로 분류, 변제가 용이해 진다”며 “이미 회생신청에 들어간 자회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경우 시가 900억원의 공장 자산도 회생절차에 따라 체불임금 전액 변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전자의 후신이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공장이 셧다운 되면서 경영난에 직면했다.
특히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는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0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됐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