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하는 택배 사고…근절책 마련해야
여균수 주필
입력 : 2023. 09. 25(월) 17:23

[사설] 광주·전남지역에서 택배 서비스 피해가 폭증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광주·전남지역 택배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접수는 총 37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5건에서 2021년 10건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무려 22건의 패해접수가 발생했다. 3년 새 피해 접수가 340%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는 광주가 3건에서 12건으로 4배, 전남이 2건에서 7건으로 3.5배가 늘었다. 올해도 이달 15일 기준 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전국에서도 택배 서비스 관련 피해 접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에 접수된 택배 서비스 관련 피해는 총 799건으로 2020년 201건, 2021년 278건, 지난해 320건으로 확인됐고, 올해도 22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택배 사고가 늘어나는 것은 그 만큼 택배 이용이 늘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택배 서비스 피해 신고 구제는 배상이 주를 이뤘다.
2020~2022년 사이 피해 구제로 배상을 받은 건수는 337건으로 전체(799건)의 42.2%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정보제공 246건(30.8%), 조정신청 109건(13.6%)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환급이 된 경우는 55건 6.9%에 불과했다.
추석을 앞두고 택배서비스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늘어난 택배 물량에 비해 인력이 따라주지 않다 보니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이는 택배 서비스 품질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택배사들마다 휴대폰 문자를 통해 택배 배송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운송물 분실에 유의하고 배송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택배는 어느덧 주요 경제활동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당국은 택배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근본적인 택배사고 근절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광주·전남지역 택배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접수는 총 37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5건에서 2021년 10건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무려 22건의 패해접수가 발생했다. 3년 새 피해 접수가 340%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는 광주가 3건에서 12건으로 4배, 전남이 2건에서 7건으로 3.5배가 늘었다. 올해도 이달 15일 기준 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전국에서도 택배 서비스 관련 피해 접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에 접수된 택배 서비스 관련 피해는 총 799건으로 2020년 201건, 2021년 278건, 지난해 320건으로 확인됐고, 올해도 22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택배 사고가 늘어나는 것은 그 만큼 택배 이용이 늘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택배 서비스 피해 신고 구제는 배상이 주를 이뤘다.
2020~2022년 사이 피해 구제로 배상을 받은 건수는 337건으로 전체(799건)의 42.2%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정보제공 246건(30.8%), 조정신청 109건(13.6%)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환급이 된 경우는 55건 6.9%에 불과했다.
추석을 앞두고 택배서비스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늘어난 택배 물량에 비해 인력이 따라주지 않다 보니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이는 택배 서비스 품질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택배사들마다 휴대폰 문자를 통해 택배 배송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운송물 분실에 유의하고 배송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택배는 어느덧 주요 경제활동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당국은 택배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근본적인 택배사고 근절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